'중증 우울증' 여에스더, 52㎏까지 빠져…홍혜걸 "귀신처럼 누워만 있다"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사업가인 여에스더(60)가 중증 우울증으로 힘든 근황을 전하며 대중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16일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는 '여에스더 최근 근황 "귀신처럼 하고 다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먼저 여에스더는 "살이 너무 빠진 것 같다"는 PD의 물음에 "52㎏까지 체중이 빠졌다. 2㎏ 정도 줄었다"며 최근 몸 상태를 알렸다.

이어 "우울증 약을 하나 추가했는데 부작용이 입맛이 없어지는 것이다. 기운이 없는 건 안 좋은 점이다. 하지만 안 맞던 옷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남편 홍혜걸 의학박사는 "아내가 약이란 약은 다 먹는다. 갑상샘암 수술도 했고 뇌동맥류, 중증 천식도 있다. 숨을 못 쉬어서 발작하고 난리도 아니다"라고 아내 여에스더의 건강 상태를 설명했다.

홍혜걸은 "우울증 때문에 아무 데도 안 나간다. 지금은 촬영이라도 해서 이 옷을 입은 거지, 평소엔 귀신처럼 잠옷 입고 누워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여에스더는 "나보고 예쁘다더니 내가 귀신처럼 보이나. 누워있으면 '우리 통통이 예쁘다'고 하더니"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홍혜걸은 "립서비스였다. 아내가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있고, 깨어 있을 때는 유튜브만 본다. 밥도 다 시켜 먹는다. 내가 돈이 없냐 시간이 없냐. 나도 맛집 좀 가고 싶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에스더와 홍혜걸은 1994년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최근 홍혜걸은 SNS를 통해 아내가 중증 우울증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다고 고백한 바 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