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재 "난 길바닥 특채 출신…정통 모델들이 '절대 캐스팅하지 말라' 시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갈무리)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가 데뷔 초기 차별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1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2025년 가장 크게 재평가받아야 할 인물, 마흔 카제하야 너에게 닿기를 주우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주우재는 데뷔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홍익대학교 재학 시절 길거리에서 찍힌 사진으로 화제가 되면서 의류 쇼핑몰을 시작했다. 이후 우연한 기회에 라디오 DJ로 출연했고, 이후 모델로 데뷔했다.

주우재는 "너무 잘생기고 너무 비율이 좋은 친구들이 많으니까 데뷔와 동시에 '난 여기서 최고가 될 수 없구나'를 이미 파악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라디오도 계속 조금씩 하고 있었고 옷 장사도 계속하면서 (모델로서의 쇼는) 점점 줄이긴 했는데 줄이면서 좀 잡고 있었다. 데뷔와 동시에 KBS 라디오 쪽에서 섭외가 들어왔다. 그걸로 방송 데뷔를 거의 동시에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갈무리)

정재형은 "사실 스물여덟 데뷔는 (모델로는 상대적으로) 좀 늦지"라고 말했다. 주우재는 "방송 쪽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뭔가 제 인생의 암흑기라고 하기엔 애매한데 좀 애매한 기간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계에 가면 '쟤 모델이잖아' 하는 시선과 모델 쪽에 가면 '쟤 방송하잖아. 진성 모델이 아냐' 이런 시선이 있었다. 그리고 저는 아카데미 출신이 아니지 않나. 길바닥에 있다가 갑자기 특채로 들어왔다. 초반에는 시샘이 엄청나게 많았다. 그래서 막 뒤에서 어떤 모델들이 친한 디자이너한테 '쟤는 절대 캐스팅하지 말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주우재는 "중간중간 알게 모르게 연기를 했다. 그것도 연기 쪽을 가면 (배우계에서) '쟤 방송으로 유명해진 애잖아' 하고 배우로 안 봐주더라. 이런 애매한 포지션을 어떻게 해야 하나 위기감 비슷한 걸 느꼈던 것 같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나중에는) 애매한 포지션이면 어떤가. 방송하면 되고 런웨이 서면 되지 않냐 했다. 어떻게 보면 차별 안 했는데 내가 그냥 먼저 '나 애매한가?'라는 생각을 했던 건 아닐지 생각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