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고 눈치 안 보이냐" 악플에…17년 차 치어리더 김연정 사이다 답변

(김연정 인스타그램 갈무리)
(김연정 인스타그램 갈무리)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치어리더로 꼽히는 김연정이 악플러의 메시지에 직접 답변하고 나섰다.

9일 한화이글스 치어리더 김연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악플러에게서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악플러는 "그 나이 처먹도록 치어리더 하고 있으면 어린애들 눈치 안 보임? 아님 이미 철판 깔았나?"라며 김연정을 조롱했다.

이에 김연정은 "그럼 나이 먹으면 그냥 실직자 해야 하냐. 좋아하는 일 열심히 하면서 살고 있는데 왜 이런 식으로 비난하는 건지 모르겠다. 치어리더 활동 나이는 당신이 정하냐"고 반문했다.

이어 "유령 계정으로 본인 얼굴도 못 내밀면서 내 나이 계산할 시간에 당신 앞날이나 계산하면서 살아라. 제가 얼굴에 철판을 깔든 철판 볶음밥을 깔든 당신보다는 나은 인생을 살고 있다는 거 하나는 증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떳떳하면 본계(본래 계정)로 본인 이름 다 까고 메시지 보내라. 평생 남 비난하면서 인생 낭비 쭉 해라"고 덧붙였다.

박기량과 함께 가장 성공한 치어리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연정은 1990년생으로, 지난 2007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 17년 차 장수 치어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