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전문 배우 최운교 "대리기사로 생활" 10년만에 근황 공개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최운교가 대리운전 기사로 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사극에서 큰 활약을 했던 배우 최운교의 일상이 공개됐다.
최운교는 2000년대 드라마 '주몽', '광개토태왕', '장희빈', '불멸의 이순신' 등 다수의 사극에 출연했지만, 브라운관에서 모습을 감췄고, 10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현재 대리기사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87년도에 국립극단에 입단한 최운교는 연기경력만 40년 가까이 된 베테랑 배우이다.
이러한 그가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 그는 "제가 욕심이 컸다. 그동안의 노하우를 통해 광주로 내려가서 후배 연기자들을 양성했다. 그러다 보니 방송 출연이 줄었다"라고 떠올렸다.
그는 "아이들을 전문적으로 지도해 보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후학들을 지도하는 걸 좋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묻혔구나. 최운교라는 사람의 자리는 없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좀 큰 자괴감에 빠졌다. 그런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또 "과거 사극 작품에서 단역이 아닌 고정으로 전부 출연했다. 그러나 현실은 현실이었다. 어느 순간 찾는 사람이 없더라"라고 토로했다.
한편 최운교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광주에서 연기 학원을 운영했으나 코로나19 탓에 사업을 접고 대리 운전 등으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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