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규 "이동준, 조폭과 싸움 목격…돌려차기로 날려버리더라"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박준규가 이동준이 조직폭력배와 싸우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이동준, 박준규, 김보성이 게스트로 출연해 '의리'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먼저 김보성은 이동준에게 "형님도 주먹 세계를 잘 아시지 않나"라고 운을 뗐다.
이에 박준규는 한 방송에서 '연예계 싸움 1위'로 순위가 매겨지기도 한 이동준이 직접 싸우는 모습을 봤다며 "대전 온양 나이트클럽에서 불량배들과 시비가 붙었다. 동준이 형이 한 명의 가슴팍을 툭 밀고, 그 옆에 있는 사람을 돌려차기로 때려버리더라"라고 떠올렸다.
박준규는 "'개싸움'을 한 게 아니다. 그 모습을 보고 이 세상에서 동준이 형이 제일 멋있다고 생각했다"라고 그를 치켜세웠다.
이에 이동준은 "싸움은 일단 기선제압이 중요하고, 그다음이 선방이다. 거기에서 승패가 갈린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상민은 "동준이 형 나이대의 분들이 싸우는 걸 보면 정말 무섭다. 20대가 화난 거랑은 느낌이 다르다. 60대 건장한 남자의 눈이 돌아가면 정말 무섭다"고 거들었다.
이동준 역시 이를 인정하며 "우리 나이 정도가 되면 산전수전을 다 겪지 않았나. 그래서 '내일 죽어도 호상이다'라는 생각으로 그냥 싸운다. '인생 살 거 다 살았는데' 이런 마음으로 싸우는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동준은 세계 선수권 대회 3연패에 빛나는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다. 1986년 영화배우로 데뷔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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