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큰누나, 고등학생때 골수암으로 세상 떠" 가족사 먹먹

방송인 홍석천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방송인 홍석천이 가족사에 대해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홍석천이 출연해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 아프냐? 나도 아프다'라는 주제를 놓고 대화를 나눴다.

이날 홍석천은 "선배님들이 계셔서 제가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저도 어느덧 52살이 됐다. '4'랑 '5'랑 다르더라. '5'가 넘어가면서 괜히 우울해지기도 한다"고 입을 열었다.

또 홍석천은 "마흔여덟 살 연말에 너무 바빠서 열심히 일하는 와중에, 안쪽에 종기가 나서 약국에서 약만 조금 먹었는데 12월31일 날 갑자기 열이 39도까지 올라가고 오한이 들고 그래서 직원들이 병원에 데려다줬다"고 했다.

그는 "수술 후 의사 선생님께서 조금만 늦었어도 죽을 수 있는 확률이 80%였다고, 패혈증이라고 하더라"라면서 "엉덩이 종기가 계속 곪았는데 몰랐다. 그 이후 이태원 식당을 다 정리했고, 1년 후 코로나가 찾아왔다. 병이 내 인생의 경고가 됐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사에 대해 고백한 홍석천은 "원래 1남 3녀였다. 큰누나 한 명이 더 있었다. 큰누나가 고등학교 때 골수암으로 먼저 하늘나라에 가셨다"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명절 때마다 가족이 모여서 식사하는데 엄마가 한쪽에서 우시더라.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부모의 마음이 저렇게 아픈 거구나'라고 그때 느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족 중 한 사람이 먼저 하늘나라로 가면 모든 식구가 그 추억에서 못 깨어나는 것 같더라. 저희 엄마를 통해서 알고 있다"고 말해 듣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