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 9세 연하 회사원과 결혼…"언약식 후 혼인신고 마쳐" [공식]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KCM(40·강창모)이 9세 연하 비연예인과 혼인신고를 했다.

KCM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 측은 13일 "KCM이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을 만나 결혼했다"라며 "상대는 9세 연하의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은 최근 양가 가족들만 모인 단출한 자리에서 축복 속에 언약식을 가졌으며 현재 혼인신고까지 마쳤다"라며 "KCM 부부는 홀어머니를 모시기로 하고 경기도 김포에 세 식구가 함께 할 보금자리를 마련했으며, 3월 중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CM은 지난해 결혼을 결심하고 결혼식을 포함해 결혼 준비를 해왔으나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예식이 수차례 연기되며 발표까지 미뤄지게 됐다"라며 "다소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알리게 된 점, 너그러이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CM은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코로나19 현황을 지켜보며 추후 정식으로 예식을 치를 예정"이라며 "비록 현재로써는 일정을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고 한 분 한 분 대면해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결혼식 자리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KCM도 이날 팬카페를 통해 자필 손편지를 올리며 "오늘 이렇게 악필임에도 글을 쓰기 시작한 건 감사의 인사와 꼭 말씀 드리고 축하받고 싶은 일이 생겼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저는 남은 제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한 친구와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고 직접 알렸다.

이어 "결혼 계획을 세우다 코로나 시국으로 연기가 되길 여러 번 반복하며 안타깝게도 여러분들께 소식을 전할 기회까지 미리 잡지 못했다"라며 "저희는 며칠 전 양가의 가족들을 모시고 간소한 언약식을 가졌다"며 "결혼식은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코로나 시국이 끝나면 좋은 날을 잡아 식을 올리려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늘 부족한 저 많이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초심 잃지 않고 겸손하게 팬분들이 주신 기회 소중하게 여기겠다"고 전했다.

한편 KCM은 2004년 데뷔해 '흑백사진' '은영이에게' 등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오늘도 맑음'을 발표했고, 오는 2월 개봉할 영화 '리프레쉬' 주연을 맡았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