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초점] 이하늘·김창열 있던 빈소에 '없던' 언론들 다 '단독?'…DOC에 시간줄 때
고 이현배 빈소 마련
- 길혜성 기자
(서울=뉴스1) 길혜성 기자 = 슬픈 시간이다. 지난 17일, 45RPM의 빼어난 뮤지션 이현배가 만 48세를 일기로 그간 거주 중이던 제주에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이현배는 DJ DOC의 맏형인 이하늘의 친동생이다. 이하늘의 슬픔은 너무도 크다. 이후 친동생 이현배의 빈소는 20일 오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지인들은 조문했다.
이현배가 세상을 떠난 직후 이하늘은 DJ DOC의 동료 멤버 김창열에게 분노했다. 이현배가 사망한 이유 중 하나는 김창열이 경제적으로 도와주지 않아서였다는 거였다. 물론 이하늘 본인도 자책했지만 라이브방송을 통해 김창열을 다시 한 번 저격했다. 김창열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사안을 천천히 지켜보자고 했다.
이후 이현배의 빈소에는 지난 20일 오후 1시 이후부터 조문객이 찾기 시작했다. 기자는 20일 오후 1시께 현장을 방문했고 DJ DOC 멤버 정재용 및 상주인 이하늘을 만났다. 조문객들은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했다. 그리고 오후 3시께 김창열이 왔다. 처음에 분위기는 어색했지만, 이하늘은 형답게 김창열에게 할 이야기를 정재용에게 간접적으로 했고, 김창열은 눈물을 흘리며 빈소 한 켠에 앉아 고 이현배를 추모했다. 이후 이하늘은 동생 영정 앞을 지키며 조문 오는 사람들을 맞이했다.
기자가 빈소에 있었던 이날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특별한 일은 없었다. 이하늘과 김창열은 얘기는 나눴다. 대신 둘 다 신중하고 조심스러웠다. 분명 두 사람 사이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여기까지가 그 시간까지의 전부다. 그런데 현장 오지 않은 언론사 중 몇몇은 지인 몇 명에 통화 뒤, 해당 시간 동안의 상황을 '단독'을 달고 빈소와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마치 기정사실처럼 전했다.
취재진이 전화 통화로 지인 및 측근들에 사실 확인을 해도 될 사안도 분명 있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는 직접 눈과 귀로 체크하는 게 팩트 전달에 있어 왜곡을 막을 수 있다.
이현배의 안타까운 사망, 이하늘과 김창열의 갈등, 고 이현배 빈소 표정 등은 민감한 부분이 많은 사안들이다. 그렇기에 당사자들 혹은 당사자들에 준하는 이들과의 직접 만남 혹은 통화를 통해 체크해야 할 부분이다. 팩트를 확인하고 싶으면 이하늘 김창열 정재용 등이 있는 고 이현배의 빈소를 직접 찾거나, 이들과 통화를 하는 게 지금은 맞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이유들이다.
'단독'에 몰두해 DJ DOC 당사자들에 확인하지 않은 기사 작성을 통해, 혹시 모를 오해를 서로에게 불러 일으키기 보단 직접 확인이 필요한 때다.
지금은 이하늘과 김창열, 그리고 정재용까지 DJ DOC 세 멤버에 이번 사안에 대한 답을 묻기 보단, 시간을 줄 때란 의견들도 많다.
come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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