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줍는 모습에 반해" 배기성, 여배우급 미모 이은비와 결혼 이유 [배우자]

"'띠동갑' 아내의 꿈은 세계 평화…만나는 동안 품성에 놀라"
이은비 "연애 하면서 나한테 가버리라고 해 이런 남자 처음"

JTBC '부부의 발견 배우자'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가수 배기성이 쇼호스트인 아내 이은비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부부의 발견 배우자'에는 결혼 4년차 가수 배기성 이은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진행자 이윤미는 "배기성씨가 아내의 특별한 모습에 반해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아름다운 외모 때문이었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배기성은 "요즘은 아내의 말을 잘 들어야한다. 오늘도 마음에 들지 않지만 아내가 코디해준 스타일로 옷을 입고 나왔다"라며 딴소리를 했다.

그러자 MC 주영훈은 반대로 이은비에게 배기성의 어떤 점에 끌렸냐고 물으면서 "혹시 배기성이 앞에서 울고 그런 거 아니냐"라고 농담을 더하자, 그는 "반대로 내가 울고 그랬다"며 "배기성이 연애할 때 저한테 가라고 그랬다. 그래서 '이런 남자 처음이야', 그런 느낌이었다"라고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배기성은 "밀당이었다. 언젠가는 올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이미 나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배기성은 이은비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연애 당시 함께 길을 걷다 보면 꼭 뒤처져 오더라. 그래서 뒤를 돌아보면 항상 쓰레기를 줍고 있었다. '이런 걸 왜 하냐'고 물었더니 '세상이 아름답길 바란다. 나의 꿈은 세계 평화다'라고 말하더라. 그런 아내의 품성을 보고 저 사람과 결혼해야 나의 품격도 올라갈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12살 차이 띠동갑 부부인 이들에게 역시나 같은 12살 띠동갑 아내와 결혼한 주영훈은 "딱 좋지 않냐. 나이 차이가 중요하냐"라고 공감을 강요하듯 물었고, 이에 배기성은 "맞다"라고 강하게 동의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배기성은 1993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가수로 데뷔해, 이후 그룹 캔에 합류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7년 11월, 12살 연하인 이은비와 결혼했다. 아내 이은비는 스피치 강사를 거쳐 현재는 쇼핑 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