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겹다고" 성인배우 이수 "방송 과장되기도…전 남친 나쁘게만 보지 말길"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 출연해 전 남자친구에게 받은 상처를 고백한 성인배우 이수가 방송이 다소 과장됐다면서, 전 남자친구를 나쁘게만 보지 말아달라고 했다.
이수는 4일 인스타그램에 "이번에 출연한 토크쇼에서 언급한 내용들 중 진실인 것도 있지만 다소 자극적으로 이야기 된 면도 있다고 말하고 싶다"며 "아무래도 방송이다 보니 제 의도와 다르게 대본상 흐름이 조금은 더 과장되기도 한다"고 적었다.
이어 "전에 만났던 분 제가 진심으로 애정을 가지고 사랑했기 때문에 그만큼 서로 상처도 더 컸고 너무 마음이 아파서 감정이 격해졌던 것 뿐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방송상 나쁜 이미지로 비친 것 같지만, 그분 제게 이로운 것들 가르쳐준 것들 많았고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그분이 상처 받거나 욕을 듣거나 피해 보기를 원치 않는다"며 "이미 방송으로 본인 이야기 라는 것을 알고 불쾌함을 느낄수 있지만 부디 덜함을 위해 이렇게 나마 글을 쓴다"라고 했다.
이수는 "소중했다고 느꼈던 사람이기에 제 방송 출연으로 인해 그 이야기를 언급했지만 다시 한번 저는 그분이 누군가들 입에 나쁜 사람으로는 언급 되지 않길 바란다"면서 "나빴던 끝 말고는 힘들었지만 그 기억(연애시절)들을 사랑한다"고 했다.
방송 이후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제 편에 서달라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편가르기를 하는게 아니다"라며 "자세한 얘기를 했음에도 편집이 된 내용들도 분명 있으니 자신이 일이 아니라고 쉽게 판단하고 함부로 말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누구와 다를 것 없는 사람이고 어쩌면 누구들 보다 더 청렴하고 따뜻한 바른 사람 일수도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남자친구에게 자신의 직업을 처음부터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마주하는 분들이 제가 어떤 사람이란 걸 알기도 전에 직업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는 것이 싫어서라고 분명하게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토크쇼 하나에 저의 이야기가 다 담길 수는 없는 것"이라면서 "저는 저의 연애와 결혼에 중점을 두고 고민거리를 얘기한 것이었고 저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 이런 경험을 했고 이런 고민을 가지는구나 라고 봐달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 출연한 이수는 자신이 4년차 성인배우라고 소개했다. 일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던 중, 전 남자친구로부터 받은 상처를 고백했다.
그는 "처음 만난 순간부터 내게 잘해주던 사람이 직업을 알게된 순간 돌변했다"며 "(전 남자친구는) 평생 들어보지 못했던 온갖 상처되는 말을 퍼부으며 내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고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수는 "전 남자친구가 내 직업을 알곤 '역겹다', '천박하다', '너한테 많은 걸 걸었는데 내 인생을 망쳤다'는 말을 했다"며 그 말들이 상처가 됐다고 했다. 그래서 현재 남자친구와 만남도 쉽지 않았다고. 이수는 "지금 남자친구에게 처음에 모든 걸 밝히고 싫으면 욕하고 나가도 좋다고 했는데, 좋다고 하더라"며 "내 직업을 존중해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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