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톡톡] 드라마 '치인트' 욕설 이벤트…"배우는 뭔 죄?"
- 김혜지 기자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치인트)'이 배우에게 욕설을 하는 이벤트를 개최하기로 밝혔다가 논란을 빚었다.
21일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공식 페이스북에는 "만화 찢고 나온 '치인트' 밉상들에게 시원하게 욕 날릴 욕er들 컴온"이라는 글과 함께 포스터 1장이 게시됐다.
포스터에는 22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서 이벤트 '치즈인더트랩 밉상들과의 현피 타임'이 개최된다는 내용이 적혔다.
게시물에는 '현피 타임'이라는 해시태그도 붙었다. '현피'란 '현실에서 하는 싸움(PK, player kill)'을 뜻하는 신조어다.
이벤트에는 '치즈인더트랩'에 출연하는 실제 배우 오희준(하재우 역), 문지윤(김상철 역), 지윤호(오영곤 역), 고현(김경환 역) 총 4명이 참석한다. 이벤트 참가자들은 이들 배우에게 욕을 하며, 욕을 가장 잘 한 사람에게는 선물까지 주는 것으로 공지됐다.
포스터에는 "모두가 밉상 캐릭터는 아니지만 이 기회에 스트레스를 날리실 수 있습니다"라는 유의사항도 붙었다.
누리꾼들에 따르면 실제로 배우 오희준과 고현은 밉상 캐릭터로 나오지 않았지만 나머지 배우 2명은 드라마에서 후배를 괴롭히거나 스토킹을 하는 인물로 등장했다.
누리꾼들은 대체로 "배우들이 무슨 죄냐"는 반응이다.
누리꾼 '오수사*'는 "이런 이벤트 싫다"며 "진짜로 심한 욕을 하면 어떡하냐. 욕받이도 아니고… 이벤트 연 사람 생각이 진짜 짧다"고 질타했다.
누리꾼 '새싹돋*'는 "이런 걸 왜 하냐"며 "아무리 캐릭터를 향해 하는 욕이지만 저 배우들도 연기만 한 건데, 욕을 면전에서 먹으면 기분이 좋겠냐. 배우들한테 뭐 하는 짓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누리꾼 160***는 "남 스트레스 풀어주고 배우는 스트레스 받아도 된다는 건가? 그냥 가서 예쁜 말 해주고 오고 싶다"고 밝혔다.
누리꾼 방학이***는 "캐릭터이기 이전에 1명의 사람이고 배우 아닌가"라며 의아함을 표시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은 현재 페이스북에서 삭제됐다. 앞서 배우 고현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저는 프리허그를 하래요"라며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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