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연 판사 해명글 논란’ 임윤선, 정가은과 ‘오버랩’…왜?

KBS 방송 화면
KBS 방송 화면

정승연 판사 글을 최초로 유포한 임윤선 변호사가 해명 글을 게시한 가운데 그의 행동이 과거 방송인 정가은 사건과 '오버랩'된다는 누리꾼의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임윤선 변호사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초 유포자로서 일의 선후 관계를 설명하겠다”고 운을 떼며 “발단은 한 방송사의 시사프로다. 해당 시사프로는 사실이 아닌 부분을 해명했으나 악의적으로 편집한 글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베스트 글로 올라갔다”는 글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송일국 매니저 월급 국가세금으로 지급’ 등의 자극적인 제목으로 정정된 사실이 누락, 악의적으로 편집된 채 온라인 커뮤니티 내에서 급속도로 퍼지게 됐다.

이에 대해 임윤선 변호사는 “제3자도 화가 나는데 당사자는 어떻겠습니까”라며 “친구가 당하고 있던 허위사실 유포에 화가 나 있던 차, 언니가 게시한 글을 보고 공유하겠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맞은 사람은 아프다고 화도 내서는 안 되는 건가요”라며 “이 언니는 제가 아는 한 가장 원리원칙에 철저한 판사입니다. 그 누구의 부탁도 원리원칙에 반하는 한 결코 수락하지 않습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임윤선 변호사는 “흥분한 상태에서 친구들에게 쓴 격한 표현 하나로 사람을 매도하지 않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며 “저로 인해서 이렇게 문제가 커진 것, 진심으로 죄송합니다”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2010년 정가은은 악성 루머로 몸살을 앓고 있는 티아라 멤버 지연을 위로하는 글을 올렸다가 비난 세례를 받았다.

정가은은 당시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세상이 사람 하나 바보 만들기 쉽네요. 사람이 가장 무서운 것 같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지연이가 말도 안 되는 루머에 시달리고 있네요. 상처받았을 지연이를 생각하니 참 답답한 노릇이네요"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글에 누리꾼은 "위로가 아니라 잊혀 가는 사건을 들춰내는 꼴"이라며 비난의 화살을 정가은 쪽으로 돌렸다.

이에 정가은은 다음날 미니홈피를 통해 재차 “답답하네.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같다. 하지만 난 굴하지 않아.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하는 것. 뭐 눈엔 뭐만 보인다더라. 그냥 각자 할 일 열심히 합시다”라는 글을 남기며 소신을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둘이 술친구 하면 잘 맞을듯", "가만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 "어이쿠 정가은이랑 정말 닮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kijez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