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수미 며느리' 서효림 "어머니 팔아 김치 판다는 시선 두려웠다" 눈물

유튜브 채널 '정혜드림' 최근 영상 공개

유튜브 채널 '정혜드림' 캡처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서효림이 시어머니인 고(故) 김수미의 김치 사업을 물려받기까지의 걱정과 고충에 대해 토로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정혜드림'에는 "정혜드림 '찐친' 등장, 오늘은 배우 서효림이 알려드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석정혜는 "서효림에게 갑자기 밤에 전화가 왔다, '상의할 일이 있는데 어머니 김치 하시던 거 있잖아, 그걸 버리는 게 아닌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서효림은 "처음에는 (김치 사업이) 어머니가 남편과 같이했었던 사업이었다, 어머니가 살아계셨을 땐 정말 크고 좋은 회사였다"며 "생전에 경영권 분쟁도 있었고 여러 가지 일이 있다 보니까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서 자연스럽게 회사를 멈추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효림은 김치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그는 "주위에서 (석정혜) 언니도 그렇고 '효림아 네가 계속 그걸 이어나가는 게 어때?'라고 하더라"며 "그런데 제 이미지가 도시적인 여자 같고 새침데기 같고 세련돼 보여서 김치랑 아무리 붙여도 붙여지지 않더라, 마음의 준비를 하는데 꽤 오래 걸렸다, 1년이란 시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서효림은 "어떻게 해야 할까 막막했지만 생각의 전환을 했다"며 "내가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인 김치라는 것에 대해서 '계속 갖고 가야 한다'라는 생각이 굉장히 크더라, 김치라는 사업을 물려받게 된 데 영향을 준 건 어머니의 김치, 그 정을 계속해서 며느리인 제가 이어나가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니까 너무 당당해지고 자신감이 생기더라"고 돌이켰다.

서효림은 남다른 열정도 보였다. 그는 "무슨 식품 유통 판매업을 하려면 교육을 받아야 하더라"며 "졸리고 피곤한데도 전라도까지 내려가서 헤드뱅잉 하면서 교육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효림은 사업을 시작하며 품었던 걱정도 고백했다. 그는 "고충 중 하나는 언니한테도 얘기한 적이 있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팔아서 김치를 판다는 시선이 두렵다'고 했다"며 "실질적으로 사실 굉장히 겁이 났었고 그래서 사업을 안 했던 것도 있었다, 판매 시작하는 날 언니한테 전화를 해서 '김치 먹다 오열했다'고 했다, 느낌에 엄마가 옆에 와주신 느낌이었다"고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석정혜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 같진 않았다"고 두 사람의 돈독했던 고부 관계를 전했다.

한편 서효림은 지난 2019년 김수미 아들 정명호 씨와 결혼 후 슬하에 딸 하나를 뒀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