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 기대해도 좋아" '스캔들', 손예진·지창욱·나나 파격 서사 예고
[N현장](종합)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파격적인 서사를 담은 '스캔들'이 안방 시청자들을 찾는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캔들'(극본 이승영, 안혜송/연출 정지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정지우 감독과 배우 손예진, 지창욱, 나나가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손예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한 여인 희연(나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프랑스 작가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소설 '위험한 관계'를 원작으로 한다. 정 감독은 "어릴 적부터 깊은 유대감을 가진 남녀가 마음에 미련이 남아 게임을 시작한 뒤 난데없이 말려든 희연과 함께 상상 이상의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라며 "'위험한 관계'를 2026년의 시선에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라고 했다.
특히 손예진은 '스캔들'을 통해 오랜만에 사극에 출연, 반가움을 안긴다. 손예진은 작품 참여 계기에 대해 "정지우 감독님과 작업해 보고 싶었고, 영화 '스캔들'을 본 기억이 있어서 이걸 시리즈로 어떻게 길게 풀어낼지도 호기심이 생겼다"라며 "또 조씨부인이 가진 매력이 컸다, 욕망이 금기시되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인간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이젠 그런 감정들을 표현할 수 있는 나이가 되지 않았을까 했다, 사극을 오랜만에 한다는 점도 끌렸다"라고 말했다. 정 감독은 "손예진은 신기하다, 이야기 전체를 어깨에 얹고 캐릭터를 빚어서 드라마를 책임지는 힘이 '슈퍼 히어로' 같다, 어떻게 저렇게 할까 싶어서 어려운 조씨부인을 꼭 함께했으면 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창욱과 나나 역시 정 감독, 손예진과 하는 작업에 기대가 컸다며, 즐거운 경험으로 남았다고 이야기했다.
'스캔들'은 지난 2003년 개봉한 영화 '스캔들-조선남여상열지사'외 비교되기도 한다. 두 작품 모두 소설 '위험한 관계'를 리메이크,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기 때문. 이에 대해 정 감독은 "2003년 개봉한 한국 영화에서 프랑스 소설을 조선 후기로 옮겨온 발상은 놀랍고 존경스럽다"라며 "하지만 우리 시리즈의 시작은 원작 소설이고 거기서부터 각 캐릭터와 관계성을 다시 쓰기 시작해 (영화와) 매우 많은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세세한 차이는 작품을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손예진은 "우리는 시리즈로 에피소드를 풀다 보니 각 캐릭터의 서사가 더 많이 들어간다"라며 "조씨부인의 서사가 더 쌓이며 디테일한 부분이 많아졌고, 조원과 조씨부인의 심리전과 희연을 바라보는 조씨부인의 시선이 묘해져서 궁금증을 더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나나 역시 "원작을 좋아하는 팬 분들은 그 다름을 아실 것"이라며 "신선함을 충분히 즐겨달라, 비교하면서 봐도 좋을 듯하다, 그만큼 재밌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작품의 수위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였다. 이와 관련해 정 감독은 "(작품의) 수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짧게 답해 2026년 버전 '스캔들'의 파격적인 분위기를 예고했다.
또한 나나는 작품에 대해 "이 작품은 뜨겁다, 보시는 분들도 뜨거움 속에서 감정을 잘 느끼시길 바란다"라 했고, 지창욱은 "다양한 그림과 매력과 관계가 재밌는 시리즈"라고 했다. 손예진 역시 "인물들의 심리를 따라가다 보면 즐기면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스캔들'은 총 8부작으로, 오는 18일 오후 5시 오픈한다.
breeze5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