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연예인 삶? 유리 화장실에 사는 느낌…그래도 그 정도 돈 벌면 참아야"
유튜브 채널 '장공장장윤정' 3일 공개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겸 방송인 장윤정이 연예인의 삶을 '유리 화장실에 사는 느낌'이라고 비유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장공장장윤정'에는 '대표를 왜 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장윤정은 '네고왕'에서 인연을 맺은 몇몇 기업의 대표들을 초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장윤정은 대화 중 자신을 좋아하는 한 팬의 사연을 전했다. 장윤정은 "어떤 팬분이 편지를 썼는데 어느 날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고 저수지로 가는데 라디오에서 내 노래 '꽃'이 나왔다고 한다, 근데 그 노래를 듣고 기분이 너무 좋아져서 '가수 얼굴을 한 번 보고 죽어야겠다' 싶어서 차를 돌리셨다더라, 이후에 내 공연에 왔는데 나를 보고 너무 좋아지셔서 (공연에) 쫓아다니기 시작하셨다는 거다, 벌써 20년이 된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항상 '좋은 사람으로 살아야겠다' 다짐한다, 사람들이 내게 이렇게 큰 의미 부여를 하는데 내가 이상한 짓거리를 하고 그러면 나한테 의미를 둔 게 얼마나 한탄스러울까 싶은 거다"라며 "그래서 나는 새벽에 신호등이 꺼질 때도 돌아서라도 횡단보도로 건넌다, 혹시 누가 나를 보고 실망할까 싶어서, 실망하는 일은 만들면 안 되겠다 싶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예인으로 사는 게 유리로 된 화장실에서 사는 느낌이다, 그런데 이제 그렇게 오래 하니까 그런 줄 알고 사는 것"이라며 "'그 정도 돈 벌면 나 같으면 그냥 그렇게 참고 살겠다'라고 하는 분도 있다, 맞다, 참아야지, 사람이 못 참을 게 뭐가 있나"라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장윤정은 지난 2004년 '어머나!'로 데뷔해 '짠짜라', '초혼', '꽃', '사랑아', '어부바', '목포행 완행열차'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트로트 퀸'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가수와 예능인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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