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손예진 부부, OTT 흥행 노린다…9월 안방 동시 출격 [N초점]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현빈과 손예진 부부가 9월 나란히 안방을 찾는다. 현빈이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로 먼저 포문을 열고, 9일 뒤 손예진이 '스캔들'로 배턴을 이어받는다. 각자의 신작으로 글로벌 OTT 시청자들과 만나는 톱스타 부부의 동시 출격에 관심이 쏠린다.
먼저 현빈은 오는 9일 처음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로 돌아온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9년 뒤, 더 큰 욕망을 향해 폭주하는 백기태(현빈 분)의 위태로운 여정을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우민호 감독이 시즌1에 이어 연출을 맡았다. 오는 9일을 시작으로 16일과 23일 각각 2회씩, 총 6회가 공개된다.
특히 현빈은 시즌1에 이어 권력을 향한 욕망으로 질주하는 백기태로 다시 한번 극의 중심에 선다. 백기태는 9년의 세월이 흐른 시즌2에서 중앙정보부 부장 직무대행까지 올라서고, 최고 권력의 공백을 틈타 군부 세력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여기에 9년 동안 복수를 준비한 장건영(정우성 분)이 다시 등장하고, 자신의 신념에 따라 형과 다른 길을 택한 동생 백기현(우도환 분)과도 균열을 빚으며 시즌1보다 복잡해진 권력 싸움을 펼친다.
전작의 성과도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대목이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2025년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공개작 가운데 전 세계 최다 시청 1위를 기록했다. 시즌2에서는 9년이라는 시간적 변화와 함께 인물들의 권력 구도가 대폭 재편된다. 우민호 감독 역시 "시즌1이 애들 싸움이었다면 2는 어른들의 싸움"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시즌1에서 백기태의 야망과 냉혹함을 밀도 있게 그렸던 현빈이 한층 더 높은 권력에 올라선 인물의 폭주를 어떻게 확장할지 더욱 치열해진 대립이 주목된다.
현빈에 이어 손예진은 오는 18일 넷플릭스 새 시리즈 '스캔들'을 선보인다.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조씨부인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 분)이 벌이는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희연(나나 분)의 이야기를 담는다. 프랑스 작가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소설 '위험한 관계'를 조선시대로 옮긴 작품으로, 2003년 개봉작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역시 해당 소설이 원작이다. '스캔들'의 연출은 '해피 엔드'(1999), '은교'(2012), '4등'(2016), '침묵'(2017), '유열의 음악앨범'(2019)을 선보였던 정지우 감독이 맡았다.
무엇보다 '스캔들'은 손예진의 24년 만의 사극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손예진이 맡은 조씨부인은 뛰어난 재능을 지녔지만 여성이라는 시대적 한계에 가로막혀 이루지 못한 꿈과 욕망을 숨긴 채 살아온 인물이다. 정숙한 사대부 부인의 외면과 달리 위험한 내기를 직접 제안하는 인물로, 손예진은 매혹적인 면모부터 치밀한 전략가의 모습까지 폭넓은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랜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손예진이 그간 멜로와 로맨스에서 쌓아온 강점을 넘어 욕망과 금기를 전면에 내세운 인물로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도 기대를 모은다.
현빈과 손예진은 부부가 된 이후에도 각자의 작품으로 나란히 굵직한 성과를 이어왔다. 두 사람은 영화 '협상'(2018)에서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춘 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2019~2020)에서 연인으로 호흡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22년 결혼 후 지난해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는 현빈이 '하얼빈', 손예진이 '어쩔수가없다'로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부부 최초로 남녀주연상을 동반 수상하는 기록도 세웠다. 이번에는 각각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와 '스캔들'의 주연으로 같은 달 안방에 나서는 만큼, 9월 나란히 받아들 성적에도 관심이 모인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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