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조, 故 앙드레김과 황당 스캔들…"해당 매체 직접 찾아가 사과받아"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5일 방송

송창식(왼쪽), 정미조/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제공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정미조가 앙드레김 패션쇼 무대에 세 차례나 올랐던 남다른 인연과 두 사람을 둘러싼 황당한 스캔들의 전말을 밝힌다.

5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국민 가수 송창식 및 170㎝의 큰 키 덕분에 1970년대 당시 '최장신 여가수'로 불렸던 가수 정미조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최근 녹화에서 정미조는 신인 시절부터 당대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김이 제작한 의상을 입게 된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다. 신인 시절 방송국 복도를 지나가다 앙드레김을 만났고, "선생님 옷을 입을 수 있을까요"라고 물은 것을 계기로 앙드레김과의 오랜 인연이 시작됐다는 것. 방송 무대에 설 때마다 앙드레김의 화려한 의상을 입었다는 정미조는 "앙드레김 패션쇼에 모델로 세 번 나갔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정미조는 앙드레김과의 인연으로 인해 황당한 스캔들 기사도 나왔다고. 정미조는 한 여성지에 실린 자신과 앙드레김의 스캔들을 접한 후 직접 해당 매체를 찾아가 "선생님과 나를 어떻게 그런 관계로 쓸 수 있느냐"라고 화를 냈고, 아무 근거 없이 만들어진 스캔들에 대해 결국 사과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수십 년이 흐른 뒤 오랫동안 보관해 온 앙드레김의 무대 의상을 발견하고 스무 벌 가량을 모교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정미조는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72년 '개여울'로 데뷔했다. 이후 '불꽃', '휘파람을 부세요', '그리운 생각' 등의 히트곡을 발표해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1979년 돌연 가수 은퇴를 선언한 뒤 프랑스로 미술 유학을 떠났고 귀국 후 대학 서양화과 교수로 활동하며 교직에도 머물렀다.

정년 퇴임 후에는 가수로 복귀해 2016년 정규 앨범 '37년', '젊은 날의 영혼', '바람같은 날을 살다가' 등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귀로' '7번 국도', '한 걸음만'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