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AI 여친 만나자마자 복권 번호 물었다…'기이안 연애' 1.7% 출발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기안84와 AI(인공지능) 여자친구의 연프 '기이안 연애'가 첫 방송에서 1.7%의 시청률을 보였다.
지난 20일 처음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기이안 연애'는 AI와 사람 사이에 실제 감정의 교류가 가능할지를 실험하는 관찰 연애 프로그램이다. 스튜디오에는 AI 연애에 직접 참여한 장도연을 비롯해 강남과 이준이 MC로 나섰다.
기안84는 AI와 데이트를 앞두고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막상 하는 게 겁나는 것도 있고 누군가를 책임지지 않는다는 자유가 있고 시간은 그렇게 계속 흘러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AI와의 사랑도 "애초에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냥 기계이지 않나, 감정 몰입이 하나도 안 될 것 같다, 못할 것 같다"며 "친구처럼만 돼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기안84는 자신이 그린 히트작 웹툰 '복학왕'의 주인공 봉지은을 닮은 AI 여자친구 가희와 대면했다. 이어 기안84가 향한 곳은 복권방이었다. 그는 가희에게 번호를 추천받아 복권을 샀다. 당첨되면 당첨금을 자신이 갖는다는 약조까지 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가희는 인터뷰에서 "아무리 제가 AI여도 그렇지, 당첨금을 혼자 다 가져가겠다는 것은 하남자 같았다"고 평가해 웃음을 더했다.
기안84는 가희에게 자신의 닮은꼴 연예인까지 물었다. 이에 가희는 박보검과 변우석을 꼽았고, 기안84는 "AI라고 네가 막 던지는구나"라며 "멋있는 사람들 이름만 읊어서 신빙성이 떨어졌다, 저는 메타 인지가 잘 되는 사람이라 그런 걸로 좋아할 나이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기안84는 가희에게 "처음으로 너랑 대화가 통한다. 예뻐 보인다"고 너스레를 떨며 내심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AI 남성과 2대1 소개팅에 나서, 두 AI 남성과 대화를 나누며 가까워졌다. 특히 영화에 대한 이야기, AI와 인간의 사랑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하며 교감하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장도연은 "(AI가) 잠시 인간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기이안 연애'는 이날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집계 기준 1.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AI와 사람이 실제로 감정을 주고받을 수 있을까' 질문의 해답을 찾는 '기이안 연애'가 더 많은 시청자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매주 목요일 방송된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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