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결혼반지 끼고 '틈만나면,' 등장…A씨는 1000만원 구형(종합)
- 안태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황정민이 사생활 관련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틈만나면,' 시즌5 1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 시즌5 첫 회에는 영화 '호프'의 주연 황정민과 정호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MC 유재석, 유연석을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방송은 황정민의 사생활 관련 공방이 본격화되기 전에 촬영된 분량으로, 공방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황정민은 '틈만나면,' 속에서 출연자들이 게임을 제대로 수행해 내지 못하는 것에 대해 "게임이 답답하고 그렇진 않고, 게임은 참신하고 재미있는데, 그걸 풀어내는 게스트들이 답답하더라. '저걸 왜 못하냐! 아오!'"라고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유재석이 황정민과 유연석이 함께 출연한 '수리남'의 새로운 시즌이 왜 나오지 않는가 묻는 말에 황정민은 "얘(유연석)는 죽었잖아, 난 잡혔어"라고 얘기해 폭소케 하기도 했다.
이처럼 남다른 입담을 펼친 황정민은 특히 왼손 약지에 결혼반지를 착용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황정민의 사생활 의혹은 지난달 29일 A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황정민과 관련한 다수의 게시물을 올리며 시작됐다. 앞서 A 씨는 황정민을 스토킹한 혐의로 형사 고소를 당해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상황이다. 이후 그는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고, 황정민을 상대로 2억 원 규모의 손해 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또한 A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 게시물을 통해 황정민과의 관계가 스토킹이 아닌 쌍방 교감이 있었던 관계라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왔다. A 씨가 올린 게시물에는 황정민과의 통화 내용을 녹음한 내용, 메시지 대화 캡처 사진 등이 공개돼 있다. 이를 통해 A 씨는 황정민과 함께 추진했다고 주장하는 사업 관련 정황과 최초 연락처 교환 경위,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취지 등을 근거로 황정민과의 관계가 쌍방 교감에 의한 것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황정민의 소속사 샘컴퍼니 측은 지난달 29일 "황정민 씨 관련 악성 게시물 작성자는 황정민 씨를 지속해서 괴롭힌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고 반박했다.
또한 "황정민 씨는 해당 작성자를 형사 고소했다, 법원은 피의자에 대해 3차례에 걸쳐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를 부과했고,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황정민을 스토킹한 혐의 등을 받는 A 씨에 대해 1000만 원의 벌금과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구형했다.
검찰 측은 "피해자가 엄벌에 처할 것을 원하고 있는 점과 A 씨가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양형 이유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재판 도중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지속해서 글을 게시해 피해자를 괴롭힌 사실이 있는지 검찰이 묻자 "이번 사건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존재하는) 일방적인 사건이 아니었다"며 "재판 이후 피해자에게 다시는 연락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A 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8일 열린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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