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 측 "배재고 야구부 사안 엄중히 받아들여, 유튜브 공개 여부 검토"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선수들이 광주제일고등학교 선수단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 구호를 외쳐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이에 배재고 학생들이 출연한 '불꽃야구'의 유튜브 공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30일 스튜디오 C1 '불꽃야구' 측은 "제작진은 지난 29일 불거진 배재고등학교 야구부와 관련한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신중한 검토를 거쳐 방송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안내드리겠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불꽃야구' 선수단 불꽃 파이터즈는 지난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배재고와 대결을 진행했다. 해당 경기는 SBS Plus '특집 불꽃야구 생중계'를 통해 방송된 바 있다. 이후 편집본이 스튜디오 C1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불꽃야구' 콘텐츠로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배재고 야구부 논란이 터지며 빨간불이 켜졌다.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배재고 학생들은 응원가에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가 반복했다. 이에 광주일고 코치는 1루 더그아웃 배재고 측을 향해 "적당히 해"라고 지적했고, 배재고 코치진에게 "뭐 하는 것이냐"며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해당 장면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했고, 배재고가 광주일고 학생들을 조롱했다며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특히 누리꾼들은 경기 내용과 관련 없는 지역 혐오 이슈를 끌고 와 상대 선수 조롱에 이용한 배재고 학생들의 행동을 비판했다.
그 후 배재고는 두 차례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논란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담당 부서가 배재고를 방문해 사안 발생 경위와 현장 제지 여부, 학생 선수 지도 과정, 학교의 후속 조치 및 재발 방지 교육 계획을 종합적으로 확인,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같은 날 배재학당총동창회도 별도 입장문을 내고 광주제일고 선수단과 학부모, 동문, 광주시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한편 '불꽃야구' 시즌 2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에 오픈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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