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윤태호, 과거 생활고 "아내가 처가서 돈 빌려…'미생' 후 빚 갚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10일 방송
- 황미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만화가 윤태호가 과거 힘들었던 무명 시절과 이를 극복하게 해준 효자 작품 '미생'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미생', '내부자들', '이끼' 등을 그린 거장 윤태호가 스승 허영만과 함께 전남 보성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윤태호는 화려한 성공 뒤에 감춰진 아픈 과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윤태호는 결혼 초기 3~4년 동안 연봉이 1000만 원에서 1500만 원 수준에 불과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원하는 매체에 연재하기 위해 기다리느라 수년이 흘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아내가 처가에서 돈을 빌려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대.
어려웠던 생활을 청산하게 해준 일등 공신은 단행본 누적 판매량 250만 부를 기록한 '미생'이었다. 윤태호는 "'미생' 인세가 들어왔을 때 처음에는 여기저기 빚을 갚느라 정신이 없었다"며 "드라마가 방영될 때 비로소 온 가족이 모여 소고기를 구워 먹으며 시청했다"고 당시의 벅찬 감동을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작품 영상화에 대한 뒷이야기도 이어졌다. 영화 '내부자들'의 경우, 높은 금액을 불렀으나 제작사가 즉각 수락해 당황했던 일화와 배우 이병헌의 캐스팅 소식에 믿기지 않아 했던 반응을 전했다. 또한 디즈니+(플러스) '파인: 촌뜨기들'에 출연한 정윤호와 임수정의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극찬하며 원작자로서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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