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할것 많아" 서인영, 개과천선 통했다…구독자 50만→'유퀴즈'까지 [N이슈]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가수 서인영이 '개과천선'을 내세운 근황으로 재부상하고 있다. 2008년 출연했던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신상녀'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고, 그룹 쥬얼리부터 솔로까지 가수로서도 전성기를 누렸던 그가 최근 존재감을 다시 드러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유튜브를 통해 달라진 일상을 직접 공개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는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서인영은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을 통해 "많은 분들이 제가 교회 다닌다니까 안 믿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제 일요일 12시간을 공개합니다! 이제 새사람 된 거 믿어주시겠죠?"라는 글과 함께 '회개하고 교회에서 온종일 찬양하는 서인영 신앙생활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서인영은 교회 가기 전 빵집에 들러 샌드위치 60개를 직접 픽업했다. 이동하는 차에서 서인영은 "(교회 다닌 지) 6개월 됐다"며 "그래서 세례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선배님 교회 다닌다니까 안 믿는 사람들 너무 많다"고 말했고, 서인영은 "뭘 믿어, 그냥 지켜보면 되지 뭐"라고 반응했다. 더불어 "그동안 회개하셨냐?"는 질문에 "회개? 아직 멀었지, 나는 많아 회개할 게"라고 담담히 말했다.
서인영은 자신의 MBTI도 공개했다. MBTI가 ESTP라는 서인영은 "어떤 사람은 (ESTP를) 상종도 안 한다더라, 내 동생이 얘기해줘서 알았다, 친언니 아니었으면 연 끊을 위인 1등이라더라"며 "받을 거 다 받아놓고"라고 말하다 이내 "아 오늘 안 되지"라며 "하나님 아버지, 저의 더러운 입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라고 회개해 웃음을 안겼다.
교회에 도착한 서인영은 교인들과도 친근하게 인사를 나눴다. 지휘자는 서인영에 대해 "굉장히 성실하다"며 "처음에 저희 찬양대 온다고 해서 오래 할 수 있을까 했는데 굉장히 잘 나오는 것 같다, 앞으로 기대하겠다"고 칭찬했다. 다른 청년들도 "서인영 씨가 같이 성가대한다고 했을 때 어땠나"라는 질문에 "인지 부조화 왔다" "서인영이 왜 있지?"라고 반응해 웃음을 더했다.
서인영은 세례를 받는가 하면, 어린이 합창단 솔로 파트 연습에도 나섰다. 어린이들은 서인영에게 "선생님 쥬얼리 맞죠?" "손톱 예쁘다"고 하며 반겼고, 서인영은 "맞아 나 쥬얼리야"라며 "손톱 예뻐? 목사님은 좀 깜짝 놀라던데"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서인영은 "나 주인공 병이 있거든"이라고 어린이들에게 알려주면서도 "너희는 영어 외워서 하잖아, 선생님은 이렇게 한글로 써서 한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해 친근함을 더했다.
서인영은 지난 3월 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대중과 소통에 나섰다. 그는 첫 콘텐츠로 '악플 읽기'를 선보이며 이혼과 관련해 솔직하게 밝히는가 하면, 30년간 자신을 키워준 새엄마와 함께 출연하며 더욱 친근하게 다가갔다. 이는 단연 높은 화제성을 보이며 초기 유입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렸고, 구독자 수 10만 명을 빠르게 돌파했다. 연출자인 이석로 PD는 교회에서 만난 서인영에게 "10만 축하 케이크 만든 지 이틀 만에 30만이 됐다"고 말해 채널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17일 오전 기준 구독자 수는 50만 명으로, 이같은 추이는 최근 연예인 유튜브 채널 중에서도 이례적으로 빠른 편에 속한다.
화제성의 바로미터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출연까지 성사됐다. '유 퀴즈'는 지난 16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는 22일 서인영의 출연 소식을 전했다. 더불어 "공백기를 깨고 개과천선해 돌아온 서인영! 킬힐까지 벗어던진 맨발 댄스 공개"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는 특유의 '킬힐'을 신고 댄스 삼매경에 빠진 서인영의 모습이 담겼다. 그러다 이내 힐을 벗어 던지고 유쾌하게 춤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서인영은 채널을 개설하며 "제가 만든 길고 긴 터널을 지나고 이제야 저 멀리 불빛 하나가 반짝이네요, 그래서 용기를 좀 내보았어요"라며 "너무나 그리웠던 여러분 앞에 다시 서서 웃음과 감동 드리고 싶습니다, 아직 한참 부족한 서인영이지만 잘 좀 살아보려고요, 자주 오셔서 지켜봐 주세요"라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과거 '센 언니' 이미지와 각종 구설로 소비된 인물이었으나, 스스로 과거 캐릭터를 인정한 뒤 이를 내려놓는 과정을 전면에 내세우며 호감을 얻고 있다. 대중과의 접점을 다시 만들어가고 있는 서인영의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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