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목표라더니…절정 갈수록 시청률 떨어지는 '클라이맥스' [N초점]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클라이맥스가'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극중 인물들의 갈등이 고조되고 감정이 더욱 극단으로 치닫는 클라이맥스 구간에서 오히려 시청자의 관심이 싸늘하게 식고 있는 '클라이맥스'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 (극본 이지원, 신예슬) 8회는 시청률 2.87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회 2.919%보다 낮은, 자체 최저 시청률이다. '클라이맥스'는 3회에서 3.871%를 보인 뒤 하락세로 전환,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주지훈 하지원 등 인기 배우들로 채운 주연 라인업, 이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힘을 못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클라이맥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권력의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주지훈 분)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치열한 생존극. 그러나 시청자가 기대한 내용, 재미와 상반된 전개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먼저 시청자가 몰입해야 하는 주인공 방태섭의 동기와 서사가 분산됐다는 의견이 나온다. 방태섭의 아내이자 권력을 향한 욕망을 불태우는 여배우 추상아(하지원 분)는 황정원(나나 분)과 다른 관계도를 형성하고 있고, 이양미(차주영 분)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 극적인 사건들이 나열되며 방태섭의 동기가 비교적 약화했다는 내용이다.
더불어 성 접대 사건, 살인, 갑질, 동성애, 폭로, 사망 등 온갖 자극적인 설정과 사건을 나열하는 데 집중하면서 오히려 이야기의 힘은 빠지고 있다는 의견도 다수 보인다. 큰 줄기가 잡히지 않은 채 진행되는 이야기는 공감과 몰입을 끌어내기 부족하다는 것. 오히려 드라마가 전개될수록 시청자들이 이탈하는 상황이다.
앞서 이지원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ENA 채널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대한다면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17.5%)를 언급하기도. 그러나 '클라이맥스'는 종영까지 2회를 남기고 더욱 힘이 빠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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