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납치하겠다" 예고한 택시기사…20대 女 살해 전말에 안정환 '분노'

E채널 '용감한 형사들' 3일 방송

용감한형사들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용감한 형사들5'가 금품을 노리고 20대 여성을 살해한 택시기사의 잔혹한 범행 수사 일지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3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5' 2회에서는 과학수사대(KCSI) 윤외출 전 경무관과 김진수 경감이 출연해 과거 전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실종 살인 사건을 회상했다.

사건은 여동생과 연락이 끊겼다는 한 남성의 신고로 시작됐다. 귀가하겠다는 연락을 마지막으로 휴대전화가 꺼진 채 사라진 20대 여성의 행방을 쫓던 수사팀은, 실종 4시간 뒤 한 ATM에서 90만 원이 인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강력범죄로 수사를 전환했다.

수사팀은 인근 CCTV를 끈질기게 분석하던 중, 차량 지붕 위가 볼록하게 솟아 있는 그림자를 포착해 용의 차량을 택시로 특정했다. 그러나 수사 닷새째, 실종된 여동생은 결국 고속도로 갓길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 사인은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였으며 성범죄 정황까지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검거된 범인은 특수강도 등 전과 4범인 40대 택시기사였다. 그는 "사납금이 밀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며, 피해자에게 "오늘 아가씨를 납치하려고 한다"는 섬뜩한 예고를 한 뒤 도망치는 피해자를 다시 강제로 차에 태워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범인은 법정에서 "피해자가 반항만 안 했으면 죽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를 보여 출연진을 경악게 했다. 이에 MC 안정환은 "어떻게 저항을 안 하냐,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재판부는 범인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5'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E채널에서 방송된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