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아들 시현 "아빠랑 그만 씻고 싶어"…父 '섭섭'

'아빠하고 나하고' 18일 방송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정태가 사춘기 아들과 '샤워 갈등'을 겪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김정태가 중학생 두 아들 지후, 시현과의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여전히 같이 씻는다"라고 해 충격을 선사했다.

아빠가 꼭 샤워를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중학교 1학년인 시현이가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인터뷰에서 "이제는 아빠랑 그만 씻고 싶다. 좀 크기도 했고, 아빠 씻는 스타일이랑 내가 씻는 스타일이 다르니까 혼자 씻고 싶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주변 친구들도 아빠랑 같이 씻나?"라는 제작진 물음에는 "아빠랑 같이 씻는 건 나밖에 없을 것 같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줬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화면 캡처

김정태는 섭섭해했다. "내가 아들 똥 기저귀를 간 게 몇 개인데, 십몇 년 넘게 목욕 시켜주다가 무슨 사랑하는 여자한테 버림받듯이 그러니까, 기분이 너무 안 좋더라"라는 등 서운함이 폭발했다. 이어 첫째 아들 지후에 관해서는 "중학교 1학년 때 (목욕) 독립 선언하더라. 아직 아기라서 더 해주고 싶은데"라며 아쉬워했다.

김정태가 유난히 목욕에 집착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우리 아버지가 제일 잘했던 게 어릴 때 목욕탕 가주던 거였다. 그나마 그게 제일 기억에 남고 좋았다. 그래서 아들하고 목욕 시간을 의도적으로 만들려고 한 거다. 그런 의미도 있으니까, 내가 목욕에 좀 집착하는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ll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