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선의 사이다' 김지민, 남편 돈줄로 보는 시댁 사연에 분노 "매일 싸웠을 듯"
SBS플러스 14일 방송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방송인 김지민이 '노답 시월드' 사연에 함께 분노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이호선의 사이다' 11회는 '수명 단축 노답 시월드'를 주제로 듣기만 해도 혈압을 치솟게 하는 '시월드' 사연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위 사연인 '남편을 돈줄로 보는 시댁'의 주인공이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해 이호선과 김지민에게 고민을 털어놔 공감을 더 했다. 사연자는 결혼 전부터 시댁이 남편 명의로 빚을 만들었고, 결혼 후에도 며느리 카드로 옷값, 제사, 결혼 비용까지 치르게 하며 끝없이 돈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결국 사연자는 시댁과 손절했지만 아이들에게 미칠 영향을 걱정했던 것. 사연자의 절박한 고백에 김지민도 "이 정도면 남편과 매일 싸웠을 것"이라며 깊이 공감했다. 이호선은 "화해 안 해도 된다, 그냥 살던 대로 살아라"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한편, 마음이 불편하다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효도의 최솟값'을 정하라고 조언했다.
2위는 '아주버님 병 시중하라는 시아버지'로 사연자는 시아버지로부터 허리 수술을 앞둔, 이혼한 아주버님의 간병을 해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받았다. 사연자에게 두 살짜리 아이가 있는 데다 간병인을 쓸 형편이 충분한데도 "집안에 여자가 너뿐"이라며 며느리에게 병시중을 떠넘긴 것. 이호선은 "거절한다고 나쁜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집안의 기준선을 긋는 일"이라며 단호하게 거절하라고 강조했고, 김지민 역시 "너무 불편하고 선 넘은 요구"라며 혀를 내둘렀다.
3위는 '우리 아이는 엄마가 3명이에요'였다. 사연자는 아이의 출산, 교육, 양육 전반에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과하게 개입하면서 "내 아이를 내가 키우는 게 맞나" 싶은 지경에 이르렀다고 털어놨다. 특히 스튜디오의 이호선과 김지민에게 직접 전화로 상담을 요청한 사연자는 이 문제로 정신과 약까지 복용 중이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호선은 아이들을 시댁 영향권에서 조금씩 분리하고 생활 반경 안에서 자기 기반을 만들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당신은 엄마다. 강한 힘을 가진 엄마라는 걸 기억해라"라는 따뜻하고 단단한 응원을 건네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호선의 사이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방송된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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