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희에서 사라킴까지…'레이디두아' 신혜선, 완벽한 '5단 변신' [N초점]

배우 신혜선/ 사진=넷플릭스 '레이디 두아' 스틸컷
배우 신혜선/ 사진=넷플릭스 '레이디 두아' 스틸컷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디 두아'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주연을 맡은 배우 신혜선의 열연에 대한 호평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3일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극본 추송연/ 연출 김진민)의 8회 전편이 공개됐다. '레이디 두아'는 가짜일지라도 명품이 되고 싶었던 여자 사라 킴(신혜선 분)과 그녀의 욕망을 추적하는 남자 무경(이준혁 분)의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로, 지난 18일 발표된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쇼 톱10 차트(집계 기간 2월 9~15일) 3위에 오르면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레이디 두아'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에서 1위에 올랐고, 바레인, 페루, 콜롬비아, 홍콩, 싱가포르, 일본, 케냐 등 총 38개 국가에서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기록을 썼다.

화제성도 남다르다. 지난 19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2월 2주차(2월 9~15일)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레이디 두아'는 1위에 등극했으며, 주연을 맡은 신혜선도 TV-OTT 통합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정상에 오르면서 그 인기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이런 '레이디 두아'의 인기는 매회 계속해서 새롭게 드러나는 사라 킴에 대한 새로운 진실을 좇는 몰입도 높은 구성과, 감각적인 비주얼, 그리고 이 얼개를 더 완벽하게 직조하는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졌다는 평이 다수다. 특히 이 중에서는 미스터리의 중심에 선 사라 킴을 연기한 신혜선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배우 신혜선/ 사진=넷플릭스 '레이디 두아' 스틸컷

극 중 신혜선이 연기한 사라 킴은 가장 빛나는 최상류층의 세계의 중심이었다가 하루아침에 신원 미상 살인사건의 피해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모두가 하이엔드 브랜드 '부두아'의 아시아 총괄 지사장으로 알고 있었지만, 진실을 파헤칠수록 계속해서 새로운 신분으로 살아왔다는 충격적인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신혜선은 이러한 사라 킴을 연기, 소위 '5단 변신'을 선보이면서 다채로운 캐릭터 변신을 시도하며 눈길을 끌었다.

사라 킴의 시작은 '목가희'라는 이름부터다. 이미 이전에도 자신의 본래 신분을 버리고 '목가희'로 살기 시작한 무명녀 사라 킴. 이때 신헤선은 목가희의 신분을 도용해 삼월백화점 명품관의 직원으로 취직해, 명품에 대한 꿈을 가득 안은 삶을 시작하지만 명품관 도난 사건으로 인해 그 꿈이 처참하게 무너져 내리는 인물의 서사를 처절하게 그려내면서 시작부터 극의 흡인력을 높였다.

이후 목가희라는 이름을 버리고 두아라는 술집 접대녀로 살게 된 사라 킴. 이때 사채업자 홍성신(정진영 분)에게 신장이식을 조건으로 김은재라는 새 신분을 가지게 된 사라 킴의 이야기에서 신혜선은 '목가희'와는 다르게 차분하면서도 대담한 사기행각을 벌이는 인물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눈길을 끌었다.

배우 신혜선/ 사진=넷플릭스 '레이디 두아' 스틸컷

이윽고 '레이디 두아'에서 김은재는 하이엔드 브랜드 '부두아'의 아시아 총괄 지사 '사라 킴'으로 신분을 세탁한다. 물론 '부두아' 역시 사라 킴이 만들어낸 사기 행위의 일각으로, 실제로는 중국제 제품을 영국 왕실 인증을 받은 명품 브랜드라고 꾸며 어느새 최상류층의 중심에 서게 된다. 이 과정에서 신혜선은 김은재와 사라 킴도 전혀 다른 인물처럼 보이도록 완벽한 연기 변신을 성공하면서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극이 후반부로 치달을 때 사라 킴은 다시 한번 김미정으로 신분을 바꾼다. 그러면서 결국 무명녀로 시작해 목가희, 두아, 김은재를 거쳐 사라 킴이 된 신혜선은 '5단 변신'의 마지막인 김미정의 삶까지 완벽하게 그려내면서 그야말로 '미친 열연'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휘어잡았다.

모두 하나의 인물이지만, 이 인물이 환경에 맞춰 변화하는 과정을 다채롭게 그려내면서 완벽한 '사라 킴의 사기극'을 완성한 신혜선. 특히 신분을 바꾸는 순간마다 마치 전혀 다른 인물인 것처럼 보이게 하지만, 그 속에서 확실한 연결고리를 만들어내는 부드러운 캐릭터 연출은 '레이디 두아'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로 작용했다.

이런 신혜선의 호연 속에 전 세계 넷플릭스 차트에서 호성적을 내고 있는 '레이디 두아'. 과연 신혜선의 연기 호평으로 더욱 입소문을 타고 있는 '레이디 두아'가 앞으로 또 어떤 흥행 기록을 세우게 될지 기대가 커진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