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 "친자식처럼 키운 김희라 전처 아들…결혼 날짜만 통보"

(MBN '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
(MBN '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우 김희라 아내 김수연이 가정사를 토로했다.

최근 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예고편에는 배우 김희라 아내 김수연이 출연해 '내가 새엄마라서 그러는 거니?'라는 주제로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수연은 "출가할 정도로 사고뭉치인 남편이랑 결혼할 때 다섯 살 난 아이가 있었다. 주변에서는 다 힘드니까 하지 말라고 다 말렸다. 제가 좋으니까 어쩔 수 없이. 제가 엄마가 된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아들) 등하교를 시켜줬다. 졸업식 날 교감 선생님이 '어머니 졸업식입니다' 했을 정도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새엄마라는 걸 걔가 알지 못하게. 제가 항상 스킨십을 많이 했다. 고2 때까지는 전혀 몰랐는데 친구 엄마가 말했다"고 털어놨다.

친자식은 시장에서 옷을 사 입혔어도 큰아들 옷은 백화점에서 샀을 정도로 지극정성으로 키웠지만, 가정사를 알고 난 아들은 크게 방황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는 '엄마가 돈 낼 거다' 하고 전화번호 적어놓고 간 적도 있다. 당시 외상값이 300만 원에 달했다고.

김수연은 "제가 바라는 게 너무 많은 거 같다. 욕심이 있기 때문에 섭섭함도 있다. 내가 50년 동안 해온 게 이거였나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일 저런 일 많이 겪었다. 지금은 남편이 병이 난 게 25년 됐다. 그런데도 잘 오지 않는다. 안 만난 지가 5년? 얼굴 안 본 지가. 본인이 필요할 때는 새벽에도 오고 했는데 요즘은 살기가 괜찮은지 연락이 없다"고 말했다.

또 "결혼한다고 갑자기 와서는 통보만 하더라. 사돈댁 얼굴도 본 적 없다. 내가 부끄럽나 싶고 섭섭함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