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촬영장서 개XX라고 불렸다" 무명 때 감독 폭언 폭로
- 김송이 기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남궁민이 20년 전 촬영장에 폭언과 욕설이 난무했던 때를 떠올렸다.
8일 유튜브 '요정재형'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남궁민이 게스트로 나왔다.
남궁민이 신인 시절을 회상하며 "그때 제 연기는 눈 뜨고 봐줄 수가 없을 정도"라고 하자, 정재형은 "옛날에 연기 못 할 때 너한테 뭐라고 했던 사람들도 있었냐"고 물었다.
남궁민은 "엄청 많았다"며 "2000년대 초반에는 현장에 쌍욕이 난무했다. 친한 사람한테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말들이었다. 그땐 감독이 여자 배우한테도 말도 안 되는 그런 걸 했다. 그때 저는 이름이 그냥 '개XX'였다. (저를) '야 이 개XX야'라고 불렀다"고 했다.
이에 정재형이 "무례함이 가장 잔인한 것 같다"며 인상을 찌푸리자, 남궁민은 "저는 기분이 안 나빴다. 그냥 '네!' 하고 갔다. 연기를 너무 좋아하니까 그랬다"며 참고 버텼던 이유를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타깃이었던 이유는 보통 이러면 힘들다고 하거나 다른 데서 딴소리하거나 해야 하는데 저는 '네! 알겠습니다!' 하니까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만큼 (그 기회가) 소중했다. 우리 어머니도 나한테 안 된다고 하셨는데 내가 겨우 이렇게 이 일을 하고 있는데 혹시라도 누가 나한테 안 좋은 말을 한다고 해서 내가 이걸 기분 나쁘다고 하면 내가 이 일을 잃어버릴 거 같았다. 인생을 살면서 드디어 재밌다고 생각하는 일을 찾았는데"라며 그만큼 간절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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