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언니가 꼼짝 못 한 남자 비서는 박수무당…'엉덩이 점'까지 술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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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회사 대표인 유부녀 언니가 절절매는 남자 비서의 정체가 '박수무당'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언니와 비서의 관계가 수상하다는 여동생 A 씨의 의뢰 내용이 전파를 탔다.

연예인 뺨치는 외모에 명문대 학벌을 자랑하는 언니의 비서는 금융 회사, 부동산 시행사, 아이돌 기획사 경력 등 화려한 스펙까지 갖춘 그야말로 '완벽한 비서'였다,

문제는 대표인 언니가 되레 비서에게 아양을 떨고, 주종 관계처럼 보일 정도로 꼼짝을 못 하는 것이었다.

A 씨는 "비서로 채용된 이후 의전 업무는 직원들한테 떠맡기고, 그 비서는 종일 대표실에 틀어박혀서 언니랑 속닥거린다"며 "형부 몰래 만든 애인일 수도 있고, 호스트바 선수일 수도 있다. 언니가 그쪽 바닥에서는 소문난 VVIP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재환 탐정은 "실제로 회사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유흥업소 출신인 사람을 취직시키고, 후원까지 해주는 일이 번번이 일어난다"고 증언했다.

탐정 조사 결과, 비서의 학력과 스펙은 진짜였고 언니와도 스킨십 하나 없는 아무 관계도 아니었다. 이에 A 씨는 비서와 술을 마시며 정체를 알아내려고 했으나, 역풍을 맞았다.

('탐정들의 영업비밀')

다음 날, 문제의 비서가 A 씨를 직장 내 성추행으로 신고하면서다. 비서는 진술서에서 "어젯밤 A 씨가 술잔을 제 입에 갖다 대고 제게 성적으로 모욕적인 질문을 던지고 허벅지를 여러 번 더듬는 추행을 했다"며 "이후 잠자리까지 강요했다. 저는 위계에 의한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원치 않는 잠자리를 했다. 이 과정에서 A 씨의 엉덩이 위에 있는 점을 본 사실을 제 증언의 증거로 밝힌다"고 적었다.

A 씨의 신체 비밀을 알고 있을 사람은 친언니뿐이었다. 결국 A 씨는 회사에서 직장 내 성추행 혐의로 직위가 해제됐고 출근을 할 수 없게 됐다.

탐정이 비서를 따라다닌 결과, 비서는 사회에서 한자리씩 하는 사람들과 만난 뒤 돈을 받고 있었다. 또 비서 사무실에는 쌀이 담긴 항아리와 부적 등이 발견됐다. 비서의 정체는 다름 아닌 '박수무당'이었다.

경영 능력이 없었지만 맏이라는 이유로 회사를 물려받은 언니가 사업이 족족 망하자 친구로부터 이 남성을 소개받은 것이다. 이후 남성에게 거액 연봉과 파격적인 우대를 약속한 뒤 비서로 앉히고 이른바 '무당 경영'을 펼치고 있던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언니는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동생 A 씨를 견제하기 위해 무당을 사주해 성추행 누명을 씌우기까지 했다. 이후 A 씨는 성추행 누명을 벗고 회사로 복직했고, 언니와 비서는 배임 횡령죄로 나란히 조사받고 법적 처벌과 민사적 책임을 지게 됐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