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민우, 남동생과 뽀뽀 '쪽' 충격…"남자끼리 이런 스킨십을?"

(SBS '미운우리새끼' 갈무리)
(SBS '미운우리새끼'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우 노민우가 여덟 살 터울의 남동생과 거침없이 스킨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4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노민우의 집에 친동생인 가수 아일이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동생 아일은 "또 시리얼 먹었어? 밥 좀 먹어. 딸기우유랑 맨날 시리얼. 대낮에 햇빛도 안 들어오게", "거울 좀 그만 봐"라며 잔소리를 늘어놨다.

노민우는 배고프다는 아일을 위해 고등어 파스타를 만들어 내준 뒤 식사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그러다 대뜸 "말 나온 김에 뽀뽀 한 번 해봐"라고 말했고 아일은 볼에 뽀뽀했다.

서장훈은 "뭐한 거냐. 장난치는 줄 알았는데 진짜로 하네"라고 했고 신동엽은 "형제끼리 저러는 경우는 드문데"라고 말했다. 진성도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좀"이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여동생이고 남동생이고 간에 저게 너무 말이 안 되는 얘기다"라고 했고, 한혜진 어머니 역시 "주먹싸움해서 코피 안 터지면 다행이지 저런다고? 남자끼리?"라며 놀라워했다.

신동엽은 "자매끼리는 그런 경우가 있다고 해도…지금 형제끼리 뽀뽀 한 번 해서 난리가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BS '미운우리새끼' 갈무리)

노민우는 아일에게 "이렇게 항상 해줘야 한다. 정말 기분이 좋다"고 했다. 그러자 아일은 "우리가 40~50대에도 뽀뽀를 하고 있을까?"라고 물었고 노민우는 "해야지"라고 답했다.

아일은 "근데 난 어려서부터 이렇게 자라 와서 당연한 건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보면 '형제끼리 아직도 뽀뽀해?' 하면서 싫어하시더라. 난 이게 그런 거라는 것도 얼마 전에 알았다. 형이 날 그렇게 가르쳤잖아"라고 털어놨다.

노민우는 "형은 항상 '왜?'라고 생각해. '누가 정한 룰이야?' 이런 생각이다. 어머니한테도 그렇고 나중에 자식을 낳아서도 그렇고 어렸을 때 해줬으면 나이 먹어서도 해줘야 한다는 거지"라며 소신을 전했다.

아일은 "뽀뽀에 형의 신념이 담겨있는 거구나?"라고 했고 노민우는 "그렇지"라고 답했고 동생은 "형의 스킨십 범위가 우리나라 스타일이 아닌 거 같다. 표현도 좋아하고 손도 잡고"라고 말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