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흑역사 '김치전 사건' 셰프와 재회…박명수 "칼 던졌단 얘기도"
- 김송이 기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정준하가 14년 전 '무한도전'에서 크게 질타 받았던 이른바 '김치전 사건'의 명현지 셰프와 재회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브릭'에 공개된 '백세명수 EP.14'에는 정준하와 명현지 셰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스튜디오에서 박명수와 정준하를 기다리던 명 셰프는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갑자기 (준하) 오빠를 만난단 생각에"라며 뭉클하게 말했다.
곧 스튜디오로 들어선 정준하는 명 셰프와 손을 맞잡고 포옹하며 애틋하게 인사를 나눴고, 박명수는 "죄송한데 억지로 친한척하지 마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가 "두 분 얼마 만에 본 거냐"고 묻자, 정준하는 "(명 셰프가) 내 유튜브에 한 번 나오셨었다"고 했다. 명 셰프도 "한 3년 전에 나갔었다"며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박명수는 "한때 두 분이 큰 화제가 됐었지 않나. 주먹다짐했다는 얘기도 있었고. 명 셰프가 칼을 던졌다는 얘기도 있었고"라며 김치전 사건을 언급했다.
'김치전 사건'은 2009년 11월 방송된 MBC '무한도전-식객 뉴욕 특집' 편에서 정준하가 한식 요리 연구가인 명현지 셰프의 조언을 무시하고 고집을 부리다 논란을 일으켰던 일이다.
박명수가 "명 셰프가 잘 받아줬다"고 하자, 정준하는 "그럼. 예민한 걸 엄청 잘 받아줬었다"며 수긍했다.
박명수가 "옛날 생각해서 준하 오빠라고 하지 말고 '쩌리짱'(무한도전 시절 정준하 별명)이라고 부르자"고 말하자, 명 셰프는 눈시울을 붉히고 "찡하다"며 연신 손부채질을 했다.
이에 정준하는 공감과 위로의 표시로 명 셰프의 어깨에 손을 둘렀고, 박명수는 "'뭐 하는 짓이야 이게. 어디에 손을 올려"라고 농담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김치전 사건 그때 좀 어땠냐"는 물음에 명 셰프는 "그때 그 사건 얘기만 나오면 눈물이 나온다"며 다시 글썽였다. 그러면서 "근데 이 얘기는 준하 오빠도 모르실 텐데 솔직하게 말씀드려도 되냐"고 말해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명 셰프의 못다 한 이야기는 백세명수 다음 편에서 공개된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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