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충무로 감초→'트리플천만배우'로…'유퀴즈' 출격(종합)

'유 퀴즈 온 더 블럭' 16일 방송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배우 유해진이 출격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유해진이 유퀴저로 함께했다.

유해진은 장르, 역할을 불문하고 모든 작품을 해내는 배우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25년 차 배우 유해진은 영화 '왕의 남자', '베테랑', '택시 운전사'로 '트리플 천만 배우'에 등극했다. 최근 데뷔 처음으로 영화 '올빼미'에서 왕 역할을 맡았다고 근황을 전하며 "살다 살다 이런 일이 다 있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타짜', '공조2' 등에서 애드리브로 명장면을 남긴 유해진은 "며칠 전쯤 대본을 읽으면서 메모를 한다"라며 애드리브도 사전에 준비해 제안한다고 밝혔다. 즉흥적인 애드리브 역시 상대 배우와 감독에게 제안 후, 협의를 거친다고. 더불어 유해진은 "연극적인 연기가 필요할 때는 외진 데 가서 한다"라며 인적이 드문 곳에서 연기 연습을 한다고 밝혔다. 영화 '이끼' 속 화제의 독백 장면 역시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어느 둑에서 연습했다고. 유해진은 "그런 연기는 집에서도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유해진은 배우 고 추송웅의 연기를 보고 어린 시절부터 배우를 꿈꿨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위에서 많이 반대했다고. 유해진은 "반대할만한 얼굴이었다, 친구들도 많이 놀렸다"라고 말했다. 부모님은 연기를 하면 수입이 변변치 않을 거라는 걱정에 반대했다고. 그러나 끝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유해진은 몇 번의 낙방 끝에 의상학과에 진학했지만, 결국 27세의 나이에 서울예술대학 연극과에 입학했다. 졸업 후, 극단 '동랑', '목화' 등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한 유해진은 당시 함께 극단에서 활동한 배우 류승룡과 비데 공장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예능에서도 활약 중인 유해진은 나영석 PD와 '1박 2일'로 인연을 맺었고, 이후 차승원과 함께하는 '삼시세끼' 제안에 "아침에 뛰는 것과 라디오 듣는 것은 꼭 지켜달라"라는 조건을 걸고, 출연을 승낙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는 유해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 하니까요"라고 말했다. '충무로의 감초'로 불렸던 유해진은 앞으로 충무로의 무엇으로 불리고 싶냐는 질문에 "그냥 배우, 다른 수식어는 그냥"이라고 고백했다.

이날 '유퀴즈'는 '해내야죠' 특집으로 꾸며져 유해진 외에도 씨름 선수 정윤, 영화감독 오세연, 기적을 쓰는 이범식 박사가 출연해 포기를 모르는 자기님들과 사람 여행을 떠났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