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의 제왕' 김동현 "문세윤, 강호동 같은 근육 몸…씨름 추천"

줄리엔 강 "내가 제일 잘생겼다는 말 기분 좋아"

사진 제공=씨름의 제왕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씨름의 제왕'에서 강력 우승후보로 꼽히는 김동현, 정다운, 줄리엔강이 씨름 도전에 대한 속마음을 밝혔다.

ENA와 tvN STORY 공동 제작 예능프로그램 '씨름의 제왕'(연출 전성호 황민숙) 측은 15일 본격적인 단체전 돌입을 앞두고 김동현, 정다운, 줄리엔강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먼저 세 사람은 방송을 본 소감과 주변 반응을 전했다. 무릎 부상 중임에도 샅바 번호 쟁탈전 우승을 차지하며 클래스의 영원함을 뽐낸 김동현은 "선수 생활 이후로 경기를 한 것도, 내가 했던 경기를 다시 보는 것도 너무 오랜만"이라며 "씨름이지만 격투기 선수 시절로 돌라간 느낌을 받았다, 이긴 경기를 몇 번이나 돌려봤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김동현에게 져 아쉽게 2위를 차지한 정다운은 "방송을 보면서 생각보다 씨름을 잘 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방송을 많이 보시고 '이제는 씨름까지 정복하려 하느냐'고 많이 물어보더라"라며 "줄리엔강 형이랑 씨름하는 모습을 보고 다들 많이 놀랐던 것 같다"라고 했다.

줄리엔강은 샅바 번호 쟁탈전에서 컨디션 조절을 위해 기권패를 선택, 최종 4번의 샅바 번호를 얻었다. 줄리엔강은 "녹화 때는 경기가 정신없이 빨리 끝나서 내가 어떻게 플레이했는지 전혀 몰랐는데 실제 방송으로 확인하니 내 플레이가 어땠는지 동작을 정확히 볼 수 있었다"라며 씨름에 진심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줄리엔강은 "유튜브 댓글 중 제가 제일 잘생겼다고 한 게 기분 좋게 기억에 남는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강자의 여유를 뽐내기도 했다.

세 우승 후보는 각자 씨름을 하며 느낀 매릭로 짚었다. 먼저 김동현은 "'씨름'은 지루할 틈이 없는 게 매력이다, 경기가 시작되면 누구든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찰나의 순간에 승부가 가려진다"라며 "씨름 같은 스포츠는 잘 없는 것 같다, 아주 독특한 매력이 있다"라고 했다.

정다운은 "씨름을 하면서 느낀 큰 매력은 짧은 시간에 일격으로 끝나는 진검승부라는 점"이라며 "정말 깔끔한 경기를 보여주는 게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김동현에 동의했다. 프랑스 출생인 줄리엔강은 "대한민국 전통 운동이라서, 역사와 스토리가 많은 점이 정말 매력적"이라며 색다른 관점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김동현, 정다운, 줄리엔강은 주변 지인들 중 씨름을 추천하고 싶은 인물을 꼽았다. 먼저 김동현은 문세윤을 지목하며 "운동을 하는 사람은 몸을 보면 아는데, 문세윤 씨가 다른 덩치 있는 사람들과 근육 스타일이 좀 다르다"라며 "덩치가 크지만, 강호동 형님처럼 근육으로 몸이 만들어져있고 순발력과 탄력이 좋아서 씨름이나 레슬링을 해도 잘 할 스타일"이라고 추천했다. 이에 줄리엔강은 "요즘 하승진과 가깝게 지내는데, 하승진도 꼭 씨름을 경험해봤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정다운은 "씨름에서는 어떤 운동보다 중심 활용이 중요하다, 격투이게 도움이 되는 운동이라는 생각이 들어 격투기 선수들에게 다 추천하고 싶다"라며 "특히 같은 코리안 탑팀 소속의 UFC 선수이자 친한 선배인 박준용 선수와 함께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세 사람은 '씨름의 제왕'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김동현은 "무릎부상으로 사실 참가에 의의를 두자고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마음이 점점 달라진다"라며 "마지막까지 지지 않고 우승까지 한 번 노려보겠다, 다만 무릎 때문에 화려한 매치기 기술이나 발기술을 쓰지 못하는 게 아주 아쉽다"라고 했다. 정다운은 "현역 종합격투기 선수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씨름의 제왕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고, 줄리엔강은 "부상을 조심하면서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초의 여성 씨름 예능으로 주목받은 '씨름의 여왕'에 이은 남자 씨름 버라이어티로, 모래판 위 남자들의 리얼 격투 서바이벌 '씨름의 제왕'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ahneunjae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