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때 남편 살해되자 보복살인…마피아 보스가 된 '이탈리아 미코'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5일 방송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장미의 전쟁' 이탈리아의 마피아 보스(두목) 아순타 마레스카의 굴곡진 삶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서는 이탈리아의 여자 마피아 보스 아순타 마레스카라는 여성의 삶을 다뤘다.
아순타 마레스카는 어릴 때부터 작고 예쁜 얼굴 때문에 작은 인형이라는 의미의 '푸페타'라는 별명을 가졌다. 아순타가 어릴 때 지역미인대회에 나가자, 이를 본 이탈리아 4대 마피아 조직의 지부 보스였던 시모네티가 한눈에 반했다.
시모네티는 아순타의 집에도 찾아와 결혼을 하고 싶다고 말하는 등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이에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고 아이도 가졌다.
그러나 마피아인 시모네티는 갑작스럽게 총을 맞아 사망했다. 아순타는 시모네티가 남긴 '토니'라는 말을 기억하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경찰은 움직이지 않았고 아순타는, 남편의 절친이었던 안토니오가 범행의 배후라고 생각하고 복수에 나섰다.
아순타는 안토니오에게 26발의 총을 쏘았고, 살인범으로 체포됐다. 아순타는 구치소에서 아기를 출산했다. 미인대회 출신 여성이 마피아를 살해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이탈리아 전역에서 관심이 쏟아졌다.
아순타는 14년 복역하고 구치소를 나왔다. 이후 아순타에게 마피아의 보스가 되어 달라는 요청도 있었으나, 그는 단칼에 거절하고 아들을 데리고 시골에 가서 살았다.
시간이 흘러 아들이 18세가 되던 해에 실종이 되고 말았다. 아순타는 누군가의 복수라고 확신했고, 마피아의 보스가 되기로 결심했다. 마피아로 활약한 아순타는 빠르게 세를 확장시켰고 순식간에 거물로 성장했다.
이후 아순타가 다른 사건에 연루돼 조직이 와해됐고, 아순타는 85세의 나이로 쓸쓸하게 세상을 떠났다. 이탈리아 경찰은 아순타의 죽음이 마피아들을 동요하게 할까봐 공식적으로 장례식까지 금지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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