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X' 감독 "권상우, 발기 부전·원형 탈모 캐릭터 수락해 고마워"
'위기의 X' 2일 온라인 제작발표회
- 안은재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위기의 X' 김정훈 감독이 권상우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2일 오후 웨이브 오리지널 '위기의 X'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김정훈 감독과 배우 권상우, 임세미, 신현수, 박진주가 참석했다.
이날 김정훈 감독은 배우 캐스팅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배우 캐스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기력"이라며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이야기다보니 코미디 장르이기는 하지만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가능한 배우들이 필요했다, 그런 부분에서 다 장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쉽지 않은 캐릭터를 수락해준 권상우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권상우는 극 중에서 희망퇴직, 주식 급락, 집값폭등 등 인생에서 위기를 맞은 'a저씨'로 분해 열연했다.
김 감독은 "'a저씨' 캐릭터가 발기 부전, 인생 폭망, 원형 탈모까지 더 망가질 수 없는 캐릭터"라며 "처음 시나리오를 드릴 때 '어떻게 볼까?'하고 마음을 졸였는데 (권상우가) 흔쾌히 한다고 하셔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한편 '위기의 X'는 희망퇴직, 주식떡락, 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의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인생 반등을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현실 코미디로 이날 오전 11시 처음 공개됐다.
ahneunjae9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