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찬미 母 "가출한 아이들 보살펴…미용실 수입 적을 땐 부업까지"
'유 퀴즈 온 더 블럭' 15일 방송
- 이지현 기자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AOA 찬미 어머니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찾았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걸그룹 AOA 멤버 찬미의 어머니이자 구미에서 작은 미용실을 운영하는 임천숙씨가 등장했다.
찬미 어머니는 방황하는 아이들을 품어주는 미용실을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청소년 쉼터처럼 이용되는 이 미용실에서는 가출한 아이들이 오면 머리 손질뿐 아니라 밥도 차려준다고 전해졌다. 임천숙씨의 따뜻함에 아이들은 마음을 터놓고 힘든 일을 고백하기도 한다고.
찬미 어머니는 "대부분 부모님 불화가 있거나 맞는다거나 더 안 좋은 일들을 겪은 애들이다. 갈 데가 없으니까 찾아오더라"라고 밝혔다. 또 자신도 학창 시절 왕따를 경험해 봤다며 "제가 겪어 봤으니까 아이들도 누가 편만 들어주면 될 것 같더라. 저는 공부도 거의 꼴등 했는데 사는 데 지장 없더라. 친구들에게 공부 못해도 괜찮다고, 좋아하는 걸 찾아보자 해준다"라고 전했다.
MC 유재석은 "가출한 아이들을 직접 보살피기도 했다던데"라고 물었다. 찬미 어머니는 맞다며 "가출하면 돈이 없지 않냐. 밥 먹여주고 재워주면 마음이 편안해지니까 아이들도 나쁜 짓을 안 한다. 나중에는 아이를 설득하면 또 집에 간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통은 2~3명, 많게는 6명이 같이 지낸 적이 있다"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찬미는 어린 시절부터 익숙했던 풍경에 모든 미용실이 다 이런 줄 알았다고 했다. "원래 미용실에는 사람이 많고 언제든 문 두드리면 열어주고 그런 줄 알았다. 나중에 우리 미용실만 다른 걸 알게 됐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샀다.
찬미 어머니는 아이들을 돌보는 데 시간을 할애하느라 미용실 수입이 적을 때는 부업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아이들을 케어하느라 수익이 안 나서 부업까지 한 적이 있었다"라고 하자, 유재석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박수를 보내는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찬미 어머니는 "가출한 학생들을 돌본지 15년 정도 됐다"라면서 "참 고맙다, 제 생일이나 스승의 날에 찾아오는 아이들이 있다"라고 해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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