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임성한…배우 교체한 '결사곡3'도 통할까 [N초점]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임성한 작가의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시즌3로 돌아온다. 지난해 8월 시즌2가 종영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시즌1의 최고 시청률이 9.7%, 시즌2의 최고 시청률이 16.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해 TV조선(TV CHOSU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던 만큼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귀환에 또 한 번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오후 9시 처음 방송되는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극본 피비(임성한)/연출 오상원/이하 '결사곡3')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 부혜령(이가령 분), 사피영(박주미 분), 이시은(전수경 분)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앞서 지난 시즌1과 2에서는 각 남편들의 불륜으로 큰 상처를 받은 세 여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방송국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함께 일하는 사이로, 남편들의 불륜을 계기로 서로 마음을 털어놓게 되고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 시즌2 말미에는 예상치 못한 결말이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판사현(성훈 분)이 송원(이민영 분)이 아닌 아미(송지인 분)와, 송원은 서반(문성호 분)과, 서동마(부배 분)가 남가빈(임혜영 분)이 아닌 사피영과 함께 하는 웨딩이 그려진 것.
이에 시즌3에서는 시즌2의 파격 엔딩이 어떻게 수습될 것인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됐다. 판사현은 송원과 불륜을 저지른 후 아이를 갖게 되고 아내 부혜령에게 적반하장으로 뻔뻔한 행동을 보이면서 분노를 유발하는 철부지 남편으로 미움을 받았다. 송원과의 만남을 운명적인 사랑이라 여겼지만, 시즌2 엔딩에서 아미와 함께 있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파장을 몰고 왔다. 판사현의 불륜 상대인 송원은 부혜령 사피영 이시은이 흠모했던 서반과 함께였고, 서반의 동생인 서동마는 사피영과 어떻게 연을 맺은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졌다.
시즌3에서 펼쳐질 파격적인 스토리만큼이나 새롭게 교체된 배우들의 연기 또한 시청자들의 관심사가 됐다. 시즌1과 2에서 활약했던 판사현 역의 성훈과 신유신 역의 이태곤, 김동미 역의 김보연이 하차하면서 해당 배역을 다른 배우들이 이어받게 됐다. 판사현 역에는 강신효가, 신유신 역에는 지영산이, 김동미 역에는 김보연이 각각 캐스팅됐다. 무려 두 시즌에 걸쳐 출연했던 배우들에 익숙해진 시청자들로서는 교체된 배우들의 연기에도 적응해야 하는 과정이 뒤따른다.
무엇보다 사피영과 신유신, 김동미의 서사는 박주미 이태곤 김보연이 형성한 케미로 더욱 돋보였다. 박주미 이태곤은 시즌2에서 사피영과 신유신의 70분간의 2인극을 선보이는 등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전개를 보여줘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한 김동미는 새 아들 신유신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느끼는 등 미스터리하고 묘한 관계를 보여줬던 인물로, 남편인 신기림(노주현 분)이 심장 발작을 일으켰던 비명횡사 장면에서 소름 끼치는 두 얼굴을 드러내는 등 명장면을 남기기도 했었다.
이와 관련해 '결사곡3'에 새롭게 투입된 배우들은 지난 24일 진행됐던 제작발표회에서 자신들도 연기하기 쉽지 않았던 과정들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강신효는 "시즌1, 2가 화제의 작품이라 부담감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고 말했고, 지영산은 "초반에 헤맸던 것도 사실"이라고 고백했다. 이혜숙 또한 "저야말로 연기 생활 40년 만에 남이 했던 역할을 맡은 건 처음"이라며 "중간에 합류하는 전화를 받았을 때 굉장히 생각도 많았고 두려움도 있었는데, 나름대로 물과 기름이 되지 않도록 김동미 역할에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 다해 찍고 있다"고 전했다.
'결사곡3'는 매 드라마마다 극적이고 파격적인 전개를 보여줬던 임성한 작가가 시즌2에서 풀어둔 미스터리를 어떻게 해소해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배우들이 '결사곡3'에 대한 자신감과 임성한 작가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던 만큼, 시즌3도 또 한 번 파격적인 스토리가 기대된다.
전수경은 "시즌1과 2에는 작가님이 재료를 풀어놓으셨다면 시즌3에서는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하시는구나 생각이 들어서 빨리 음식 맛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민영은 "새로운 스토리들이 놀랄만한 얘기가 있어서 매회 볼 때마다 눈물과 웃음이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고, 박주미는 "매회 거의 엔딩 맛집"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강신효 또한 드라마를 '마라맛'에, 이혜숙은 '청양고추맛'에 비유하는 등 자극도 예고했다.
배우 교체에도 '결사곡3'가 이전 시즌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자극적인 맛으로 시청자들을 또 한 번 사로잡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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