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 양재진 찾아가 상담 받았다…"강한 성격에 자존감 낮아"(종합)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아내의 맛' 방송인 함소원이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진을 찾아갔다.

1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은 양재진의 병원을 방문해 진지하게 상담을 받았다.

함소원은 "사람들은 내가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고 한다. 근데 난 계획적으로 혼자 뭘 하는 것일 뿐"이라며 "어렸을 때부터 당장 돈을 벌 생각만 했다. 제가 이러니까 연예인 친구도 별로 없었다. 저는 다른 생각을 하니까"라고 고백했다.

연애, 결혼은 물론 딸 혜정이의 미래까지 계획하고 있다는 말에 양재진은 "그것보다는 함소원, 진화 부부가 평소 아이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낫다. 진화랑 잘 지내는 게 훨씬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함소원은 현재 상태를 진단받았다. 양재진은 결과를 보고 "굉장히 강한 성격이다. 목표 지향적이고 성공을 지향한다. 무조건 이기기 위해 경쟁을 하는 성격"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러다 보니까 타인에게 적대감이 있다. 빨리 이루려고 하다 보니까 조급하다. 다른 사람을 통제하려 한다"라고 지적했다.

양재진은 "내가 너무 성취하려고 하면 나와 주변을 괴롭게 하는 걸 알아야 한다. 아끼는 사람에게 상처 주면서까지 무작정 성공을 향해 달릴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이에 함소원은 "저는 그 계획을 실행하려고 정신이 없는 거다. 어릴 때부터 그랬던 것 같다. 정말 어렸을 때는 언니가 반장도 하고 너무 잘해서 콤플렉스(열등감)가 생겼다. 난 좀 더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그때부터 생긴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양재진은 "그게 발전하는 큰 동기가 됐다. 하지만 콤플렉스의 단점은 내가 뭘 하더라도 성공을 한다 해도 채워지지 않는다. 남들이 보기에는 되게 괜찮은 사람인데 난 내가 생각보다 별로인 거다"라며 "그건 자존감이 낮은 거다"라고 꼬집었다.

함소원은 울컥했다. 그는 "저는 이렇게 살아남았는데 사람들이 저를 비난하고 그렇게 쳐다보면 다 무너질 것 같더라"라면서 "악플도 소화하려고 노력하는 거다. 사실 소화가 안된다"라고 말했다.

양재진은 "언니와 다른 쪽으로 머리가 좋았고 그러니까 여기까지 온 거다. 노력해서 된 것도 능력이다"라면서도 "조금 안타까운 건 미래가 중요하긴 하다. 근데 거기에 쏟는 노력은 어느 정도만 있으면 된다. 지금 여기 있는 시간에도 충실해야 한다. 아이, 남편과 지금 누려야 할 것들을 누려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선 순위를 다시 정리해라. 잘될 거라고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양재진의 얘기를 들은 함소원은 "오늘부터 계획을 세우지 않고 나만의 2시간을 갖는 그걸 목표로 잡고 다시 계획을 세워 보겠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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