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 100회 특집 '역대 우승자' 뭉쳤다…주호민, 또 한번의 우승(종합)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대한외국인' 만화가 주호민이 또 한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대한외국인'은 100회 특집이 진행된 가운데 역대 우승자 구본승, 현영, 유민상, 주호민이 출격해 퀴즈 대결을 벌였다. 최강자들이 뭉친 자리에서 주호민이 정상에 올랐다.

이날 퀴즈에서는 개그맨 유민상이 첫 주자로 나섰다. 유민상은 1단계에서 안젤리나를 만났다. 첫 액자 퀴즈 '화물차'를 정답으로 맞힌 그는 다음 단계도 순조롭게 넘어갔다. 샘 오취리까지 꺾고 5단계에서 럭키를 만난 유민상은 영리하게 정답인 '촛불 바위'를 알아챘다. 그러나 8단계까지 비교적 쉽게 올라간 뒤에 탈락했다. 오네게는 '아시안 하이웨이'라는 답을 맞히며 환호성을 질렀다.

두 번째 주자로 현영이 출격했다. 현영은 K사운드 퀴즈로 1, 2단계를 자신감 있게 통과했다. 이어 먹 가는 소리를 알아듣는가 하면 영어로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란 뜻의 속담을 맞히며 감탄을 안겼다. 여유있는 모습으로 5단계에 진출한 현영은 럭키까지 제치고 알파고를 만났다. 충청 방언 '탑새기'의 뜻이 문제로 출제됐다. 알파고는 "먼지"라고 정답을 외쳐 현영을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현영은 "너무 아깝다. 탑새기를 어떻게 아냐"며 아쉬워했다.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캡처 ⓒ 뉴스1

구본승이 나섰다. 첫 단계에서 안젤리나를 이긴 구본승은 안드레아스도 꺾었지만, 3단계 모에카에게 어이없이 패했다. 문제는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에서 씻나락이 뜻하는 말이었다. 모에카는 "벼의 씨, 볍씨"를 맞히며 환호했다.

우승자 중 에이스라 불리던 '파괴왕' 주호민이 출동했다. 안젤리나, 안드레아스를 쉽게 이긴 주호민은 3단계에서 모에카를 만났다. 초성 퀴즈 주제는 '연인'이었다. 모에카는 '선남선녀'라는 정답을 너무도 빨리 알아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주호민은 크게 당황했다. 믿었던 주호민마저 3단계에서 탈락하자, 박명수가 나서 외국인 팀 세 명과 '홍삼이'를 건 중요한 대결을 펼쳤다. 박명수는 홍삼이를 획득한 뒤 '파괴왕' 주호민을 소환했다.

주호민은 4단계 샘 오취리와의 초성 퀴즈를 통해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제목을 맞혔다. 럭키와의 대결에서는 관용구 문제가 출제됐다. 주호민은 고민하다 "어안이 벙벙하다"라고 정답을 외쳤다. 이후 알파고, 알베르토, 오네게까지 따돌리고 올라간 주호민은 에바를 만나 "압박감이 느껴진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조선의 6조' 문제가 나오자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확신이 설 때까지 서로 미루다 주호민이 먼저 병조, 형조를 언급했다. 에바 역시 병조와 형조는 알지만 'ㅇㅈ'을 모른다며 고민했다. 주호민은 결국 예조까지 맞히면서 최종 단계에 입성했다.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캡처 ⓒ 뉴스1

10단계에서는 허배가 기다리고 있었다. 역사 문제로, 초성에 들어가는 사건을 맞혀야 했다. 문제를 보자마자 주호민이 빠르게 손을 들었다. 그는 차례로 강화도 조약, 갑신정변, 을미사변을 언급하며 한국인 팀 우승을 견인했다. 허배는 "을미사변 생각하고 있는데 바로 답이 나왔다"며 주호민의 빠른 속도에 놀라워했다.

100회 우승자가 된 주호민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아까 집에서 전화가 와서 내일 아침 식탁에 고기가 있을 거라고 허세를 부렸는데, 가져갈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l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