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치료사 되고파" '컬투쇼' 송가인, 구수한 라이브+사투리 매력(종합)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유쾌한 웃음과 함께 입담을 뽐냈다.
송가인은 16일 오후 2시 방송된 SBS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가인은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노란 리본을 옷에 달고 참여했다. 이어 자신의 인기에 대해 "가게나 장사하시는 분들이 막 길가다가 선물을 주신다. 너무 감사하고, 진짜 많이 주신다. 동대문에 쇼핑하러 갔는데 옷 종류별로 돈을 못 내고 옷 잔뜩 선물 받아왔다"고 회상했다.
또한 '고향인 전라남도 진도가 관광 명소가 되지 않았냐'는 물음에 "관광버스타고 오시더라. 굿즈 없다. 등신대가 있는데 사진 찍고 백구랑 놀고 그러다 가신다"고 덧붙였다.
송가인은 '이전에 비녀를 구매했는데 이제 가보가 됐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무명시절 비녀를 만들어서 팔아서 생활비를 벌었다. 엄청 많이 만들었는데 직접 사신 분이 계시느냐. 이제는 뭔가 제가 만들어서 팔기는 그렇지 않나"고 말했다. 이에 송가인은 직접 만들었던 비녀를 사진으로 보여주며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송가인은 배우들에게 전라도 사투리를 알려줬던 것에 대해 "유명하신 분들을 해준 건 아니고, 제 친한 배우 지인분들에게 사투리를 모르니까 저한테 많이 물어보더라. 그래서 제가 많이 번역을 해줬다"며 웃었다. 이어 유명한 명대사를 전라도 사투리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라'에 대해 송가인은 "오디션 볼 때 너무 사람이 많다 보니까 그냥 인사만 하면 그렇겠더라. 저는 사투리로 이색적으로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에 들어가기 전에 '송가인이어라'라고 해도 되지 않냐 묻고, 무대에서 했는데 유행어가 됐다. 작곡가님이 노래가지 만들어 주셨다"고 밝혔다.
'용두산 엘레지'를 잘 부르는 법을 묻는 질문에 송가인은 "노래 잘 부르는 법은 타고나야 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다가 "제 노래를 많이 들어달라"며 한 소절을 불러 이목을 끌었다.
송가인은 신곡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신곡이 나왔지만, 또 다른 신곡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조만간 신곡을 준비해서 선보이겠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 "다들 힘내시고 음악 치료사로 활동하고 싶다.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seung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