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이광수 몰아붙이던 김종국, 또각이었다…반전의 연속(종합)

SBS 캡처 ⓒ 뉴스1
SBS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반전의 연속 가운데 '달림맨' 제작진(멤버들)이 우승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은 '방송국 괴담' 속 전설의 기획안을 놓고 펼치는 역대급 추격전이 이어졌다. 갓세븐 진영, 개그맨 허경환, 배우 서은수, 최리가 출연해 '역대급' 웃음참기 미션과 함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펼쳤다.

이날 방송국을 배경으로 '달림맨' 제작진의 상황극에서 멤버 중의 귀신을 찾는 미션을 받았다. 저마다 각자 분장을 하고 등장해 웃음 참기 미션을 수행했다. 멤버들 모두 굴욕샷을 감수하고 한 몸 불살랐다.

이때 한 여자가 신인 걸그룹을 소개하겠다면서 3명을 데리고 방송국에 들어왔다. 걸그룹 멤버로 한기범이 출연했다. 등장할 때마다 멤버들을 웃게 만든 출연자의 등장에 모두 쓰러졌다. 이광수는 "기범이형 그만해"라면서 뒹굴었고 유재석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첫 미션에서 작가팀이 가장 적게 웃어 승리를 거뒀다. 이에 작가팀은 귀신을 찾는 미션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작가팀은 신입PD팀에는 귀신이 없다는 걸 알고 추리에 나섰다.

2라운드는 '탑골 가요' 코너로, 히트곡의 히트안무를 맞히는 미션이었다. 이때 유재석은 EXID의 '위 아래' 안무를 못 맞혀 의심을 샀다. 또 이광수와 지석진도 번번이 제 멋대로 안무를 해석해 요주의 인물로 급부상했다. 결국 문제를 맞히지 못한 런닝맨들은 귀신 콜록이와 또각이를 알 수 있는 힌트를 받지 못 했다.

3라운드는 심야의 방송국을 무대로 펼쳐졌다. 방송국 곳곳에 있는 귀신에 대한 힌트를 찾는 것, 반대로 귀신들은 PD들을 탈락시키는 미션을 동시에 진행했다.

콜록이와 또각이, 그리고 귀신에 대한 힌트가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모두의 의심을 샀던 최리가 아웃됐다. 멤버들은 최리가 귀신이 아니고 제작진이라는 걸 알고, 귀신이 4명이 아니라 메인PD 한 명이라는 걸 알아챘다.

이어 미션 중 하나인 기획안을 찾던 전소민도 아웃됐다. 이어 송지효와 양세찬이 아웃되며 제작진이 위기에 몰렸다. 또각이와 귀신인 메인PD는 이름표가 뜯겨도 탈락되지 않는 보호막까지 얻었다.

유재석은 '조연출은 여자'라는 힌트를 발견했다. 탈락제를 제외한 여자 조연출은 서은수였다. 유재석은 지석진, 진영과 삼자대면하고 콜록이를 찾기 시작했다. 끝없는 의심 끝에 지석진이 진영을 탈락시켰지만 그는 일반 제작진, 이에 지석진도 탈락됐지만 그도 일반 제작진이었다. 멤버들은 결국 조연출과 콜록이가 동일인물이라는 걸 알아챘다.

유재석은 서은수를 마주치고 "네가 조연출이지? 조연출이 콜록이라는데?"라면서 그의 이름표를 뜯었다. 이제 남은 건 또각이의 정체 뿐이다. 하하는 기획안을 찾던 중 예능 프로그램 포스터 속에서 '기해관 PD'를 발견했다. 즉 기획안이 아닌, 기해관 PD를 찾는 게 진짜 미션이었다. 이제 김종국과 이광수 둘 중 누가 진짜 메인PD, 즉 기해관PD인지 알아내는 진실게임만 남았다.

최종 미션을 앞두고 김종국은 갑자기 가짜 기획안을 들고 있는 허경환을 급습했고 유재석의 이름표도 뜯었다. 이광수는 메인PD가 금고 안에 들어가야 한다는 걸 듣고 최종 미션에 성공했다. 일반 제작진의 승리였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