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현장] '김씨네 편의점' 폴 선형 리 "36년만에 한국 와…걱정 많았다"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의 캐나다 배우 진 윤(왼쪽부터), 안드레아 방, 폴 선형 리가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14회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19.8.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의 캐나다 배우 진 윤(왼쪽부터), 안드레아 방, 폴 선형 리가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14회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19.8.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김씨네 편의점' 아빠 역 폴 선형 리가 내한 소감을 밝혔다.

폴 선형 리는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에서 진행된 캐나다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 온 것이 36년 전"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그래서 이번에 오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 사실 저는 걱정을 했던 이유 중 하나가 나는 삶의 대부분 시간동안 한국인의 정체성을 밀어내려 했다. 캐나다 사회에 적응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또 폴 선형 리는 "하지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받아들였을 때 굉장히 큰 성공을 이뤘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며 "그런 배경이 있어 온다는 것이 걱정됐지만 놀랐던 것은 '좀 더 빨리 와서 한국에 와볼 걸' 생각했다. 이번에 오래 있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부모님, 자녀들, 다같이 와서 시간을 보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씨네 편의점'은 캐나다 토론토를 배경으로 한국 이민 가족이 작은 편의점을 운영하며 겪는 다양한 경험과 진솔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시트콤 드라마다.

'김씨네 편의점'은 한국계 캐나다인 인스 최(한국명 최인섭)의 동명의 연극 원작의 시트콤으로 캐나다의 CBC 채널에서 지난 2016년 시즌1이, 지난 2018년 시즌2가 방송됐다. 현재 시즌3가 방송 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넷플릭스에 서비스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교포 사회에서 볼 수 있는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 호평을 받았으며, 아시아계 배우들에게 캐나다 지상파 방송 출연 기회를 열어주기도 했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