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현장] "날것의 재미" 돌아온 '마리텔V2' 원조맛집의 자신감(종합)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이미 TV를 가득 채운 '유튜브' 콘텐츠 프로그램 사이에서 원조맛집 '마리텔'은 어떤 재미를 보여줄까.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V2')의 제작발표회가 29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렸다. 박진경, 권해봄 PD와 김구라 안유진이 참석했다.
'마리텔V2'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가 인터넷 생방송을 하며 자신만의 콘텐츠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5년 4월 정규편성돼 약 2년동안 시즌1이 방송됐으며, 종영 2년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시즌1 방송 당시 '마리텔'은 지상파 방송이 인터넷 1인 방송과 결합해 누구나 자신이 가진 장기를 가지고 ‘1인 미디어’가 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을 보여줬다. 출연자들이 가지고 있는 각양각색의 매력과 장기, 그리고 재기발랄한 시청자들과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돌발상황과 다채로운 이야깃거리가 흥미를 자극했다.
‘마리텔 V2’는 대세 아이돌인 아이즈원 안유진이 ‘마리텔 저택 주인님의 막내딸’로 합류하고 출연자들간의 협동을 통해 시청자들의 기부를 받아 네이버 해피빈에 기부하는 의미 있는 행보를 예고했다.
박진경PD는 "'마리텔'이라는 브랜드가 버리기는 아깝고 재미있게 만들어보겠다. 원래 '마리텔'은 재미있었다. 편집은 최정예 인원을 붙여서 재미있는 방송을 만들어보겠다"라고 했다.
이어 "시즌1보다 조금 더 대중적인 시간대로 돌아왔다"면서 "이 시간에 맞는 콘텐츠, 4년 전보다 지금은 확실히 인터넷 1인 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고 시청자 여러분에게도 훨씬 익숙한 매체가 됐다. 그때보다는 더 대중적인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모르모트' PD로 유명한 권해봄 PD는 "파일럿 때 막내 조연출로 들어와서 박진경 선배와 시청자의 모르모트로 출연도 했다"면서 "인간적으로도 프로듀서로도 많이 성장했는데 시즌2를 하게 돼서 개인적으로 감개 무량하다"고 했다. 이어 "내게 소중한 프로그램인만큼 'V2'라는 의미가 단순히 새 시즌이 시작된 것이 아니라 '마리텔'이 업그레이드됐다는 의미를 보여주고 싶었다. 업그레이드 된 재미와 소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진경PD는 시즌1과 차이점에 대해 "시즌1과 비교하자면 1인미디어가 친숙한 미디어가 됐고 유튜브를 위시로 폭발적으로 성장을 기록한 상태다"라면서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마리텔'은 유일하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고, 날것의 라이브를 보여줄 수 있다"라고 했다.
또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플랫폼도 트위치로 옮겼고, 출연자들의 경쟁이 아니라 합동으로 기부를 하는 시스템이라는 점도 다른 점이다"라고 했다.
이어 "경쟁이 아닌 협동 형식이고 기부금으로 순위를 매기는 시스템이 아니다"라면서 "5명이 힘을 합쳐서 공동의 기부액을 달성해보자는 생각이다. '무한도전' 달력으로 사회 공헌을 했던 느낌이다. 시청자들은 재미있게 즐겨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진경PD는 안유진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인생 2회차'라는 말이 있듯이 데뷔한지 얼마 안 된 신인이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아이돌 2회차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안정적이다"라고 했다. 이어 "'마리텔'은 순발력이 중요한 프로그램인데, 아이돌 인생 2회차 안유진의 매력은 차차 공개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안유진은 출연 소감 질문에 "시즌1 애시청자였다"면서 "출연 제안을 받고 아이즈원 멤버들도 없고 너무 긴장이 되면서도 설렜다"면서 "선배들이 잘 도와주셔서 녹화를 잘 마쳤다"라고 했다.
시즌1에서 2년 동안 진행하면서 프로그램 화제성이 자연스럽게 감소했다. 이에 대해 박진경PD는 "일단 올해까지는 재미있는 굵직한 카드들이 있다"면서 "(화제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과감하게 접고, 길게 가지않으려고 한다"라고 했다.
29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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