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장나라, 신은경·신성록·이엘리야 3합에 당했다(종합)
- 황지혜 기자

(서울=뉴스1) 황지혜 기자 = 장나라가 살인사건 용의자로 몰리는 곤경에 처했다.
19일 밤 10시 방송된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는 오써니(장나라)가 태왕태후의 살인 용의자로 몰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실은 태왕태후(박원숙 분)의 죽음으로 난리가 났다. 태후(신은경 분)는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사망한 지 2시간 됐다는 주치의 말에 태후는 통곡했다. 소진공주(이희진 분)와 아리(오아린 분)도 함께 울었다. 오써니(장나라 분)는 황망해했다. 이혁(신성록 분)은 "슬픔에 빠진 황족을 보호하고 경찰이 올 때까지 현장을 보존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오써니는 "궁 안에 범인이 있다. 꼭 범인 잡아야한다"고 말했다. 소진공주는 "그 새벽에 왜 할마마마께 갔냐"고 말했다. 오써니는 "황실 감사 회의를 소집하신 날 돌아가셨다. 회의가 열리면 안 되는 것. 막고싶은 것. 그 사람이 범인 아니겠냐"고 말했다.
황실 감사원은 "살인사건인만큼 궁 전체를 압수수색할 수도 있고 참고인 조사를 할 것"이라 말했다. 참고인 조사를 할 것이라는 말에 이혁과 소진공주는 발끈했다. 태후는 "황실 출입을 통제하고 모든 것을 수사하도록 하라. 황실에 의혹이 조금도 남지 않게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새벽 다섯시경 태후를 봤다는 목격자가 나왔다. 그는 "아침 일찍 어마마마의 문안인사를 갔었다"고 시인했다. 오써니는 "강화도 별장에서 황실감사 전 할마마마를 응원해드리려고 왔다"고 말했다. 민유라(이엘리야 분)도 알리바이를 입증했다. 이혁은 침실에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민유라의 새벽 행적은 모른다고 답했다.
이혁은 민유라에게 "설마 너였어. 할마마마를 죽인 게 너냐. 새벽 일찍 어디 다녀온 것"이라고 물었다. 민유라는 "새벽에 태왕태후마마에게 갔었다. 황실 감사 회의를 설득하러 갔다. 불러도 돌아보지 않으셔서 그냥 나왔다"고 말했다.
민유라는 "전 오히려 폐하가 의심스럽다. 현장에서 폐하의 금장단추가 떨어져 있었다. 이게 왜 떨어져 있었는지 궁금하다. 몸싸움이라도 있었냐"고 물었다. 이혁은 부인했고 민유라는 "우리 둘이 아니라면 범인은 한 명뿐"이라 말했다.
태후는 옷을 소각했고 이 모습을 나왕식(최진혁 분)이 목격했다. 민유라는 세탁물을 맡겼고 이를 감사에 들켰다. 이어 찻잔에서 민유라의 지문이 나왔다. 민유라는 "새벽에 갔다온 건 맞지만 실수로 차를 흘렸을 뿐. 겁이 나서 말 안했다"고 말했다. 민유라가 준비한 차에서는 수면제가 다량 발견됐고 궁지에 몰렸다. 태후는 "자그만치 35년을 참고 기다렸다. 이제 제 세상"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나왕식은 변선생(김명수 분)에게 "황후마마는 위험하면 안 된다. 또 그러면 이혁의 숨통 끊을 것"이라 말했다. 변선생은 "숨통 끊는 것이 목표인가. 진짜 복수는 무너뜨리는 것"이라 말했다.
태왕태후의 비서 홍팀장은 오써니에게 서류봉투를 건넸다. 태왕태후는 "나한테 위험한 일이 생기면 이 봉투를 수상에게 전해주게. 무슨 일이 있어도 이 봉투는 황실감사원에 꼭 전해져야 된다"고 말했었다. 홍팀장은 "이것이 황후마마에게 가면 황후마마의 안전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하며 궁 밖으로 나갔다.
오써니는 황제를 못 만나게 막는 민유라에게 "너는 상간녀에 불과하다. 유모처럼 황실의 자손을 낳은 것도 아니고. 아리 아기씨가 폐하의 딸이라는 것 진짜 몰랐나보다"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들은 민유라는 이혁을 찾아가 따졌다. 이혁은 "이미 다 지난 일"이라고 말했고 민유라는 "기분 나쁘고 불결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혁은 총을 꺼내 겨눴다. 민유라가 나간 후, 이혁은 액자에 비친 자신을 향해 총을 쐈다.
아리는 소진공주에 자신이 서열이 높다며 반격을 시작했다. 소진공주는 "네 엄마가 누군지 아냐"고 물었고 아리는 "듣고싶지 않다. 제 엄마는 황후마마다. 저는 대한제국 황제 폐하의 유일한 핏줄이다. 한번만 더 나한테 막말하면 안 참겠다"고 말했다. 소진공주는 분노해서 책을 던졌고 아리는 "출가외인은 나가 사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홍팀장은 서류를 들고 수상을 찾아갔다. 자리에 없던 수상은 조문을 와 "예정대로 회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태후는 "홍팀장의 서류를 뺏어오라"고 지시했다. 홍팀장은 경찰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에 끌려갔고 이를 목격한 오금모(윤다훈 분)와 오헬로(스테파니 리)는 "당신들 경찰 맞냐"며 잡으려 했지만 놓쳤다. 홍팀장이 잡혀간 차 안에는 서강희(윤소이 분)가 있었다.
수상은 서류를 빼돌린 것에 분노했고 서강희는 공주도 황제가 되는 법안을 통과시키자고 제안했다. 서강희는 "황실이 언젠가 제 손에 들어오면 절반은 수상님 것"이라 말했다.
경호대장은 변선생(김명수 분)을 쫓다가 나동식(오한결 분)을 발견했다. 변선생은 나동식과 도망을 쳤다. 태왕태후의 장례식날, 이혁은 떠올렸다. 자신이 비녀로 태왕태후를 찌른 것. 태후는 증거를 인멸한 것을, 민유라는 태왕태후의 차에 수면제를 넣은 것을 각자 떠올렸다.
오써니는 태후에게 태왕태후의 뜻을 받들어 모든 것을 고하겠다고 말했다. 태후는 "네 힘으로 여기 온 게 아니라 내가 널 여기 앉혔다"라고 말했다. 오써니는 "차라리 솔직하게 제발 덮어달라고 사정이라도 하라"고 말했고 태후는 오써니의 뺨을 때렸다. 오써니는 "뺨까지 맞았으니 정신 바짝 차려서 진실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민유라는 태후에게 협력을 제안했다. 이혁은 변선생과 아이를 찾아내라고 명했다.
이윽고 범인이 밝혀졌다. 태왕태후의 사인은 독극물로 인한 사망으로 밝혀졌다. 감사는 "황후마마가 만든 도시락에서 독극물이 다량 검출됐다"고 말했다. 오써니는 태왕태후의 살인 용의자로 긴급체포됐다. 오써니는 "모함이다"라며 발악했다. 나왕식은 이 모습에 당황했다.
태후와 이혁, 민유라는 오써니가 평소 바람기가 있었고 권력을 남용했다고 증언하며 방향을 함께 했다. 오써니는 범인이 아니라는 증거를 가지러 잠깐만 궁에 다녀오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홍팀장은 "저는 황후마마가 시키는대로 김밥을 전달했을 뿐. 그 안에 독이 있는지 몰랐다. 마마가 얼마나 예뻐하셨는데 은혜를 원수로 갚냐"고 말하며 오써니에게 가까이 다가가 "밖에 구급차가 와있다"고 귓속말했다. 오써니는 배고프다며 식사를 요청했다.
식사를 마친 오써니는 쓰러졌고 구급차를 탔다. 그 안엔 변선생이 있었다. 오써니는 "궁에 가야 한다. 궁 안에 녹음기가 있다"고 말했다. 황실은 발칵 뒤집혔다. 오써니는 궁녀로 변장해 궁에 잠입했다. 이혁은 "황후는 더이상 황후가 아니다. 궁 안에서 발견되면 즉시 사살하라"고 명령했다.
오써니는 무사히 녹음기를 찾아냈지만 경보기가 울리며 곤란에 처했다. 그런 오써니를 나왕식이 끌어 당겨 구했다. 이혁과 민유라는 이들을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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