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2' 리스본 감동시킨 호흡 '느닷없이 주어진 음악선물'(종합)

'비긴어게인2' ⓒ News1
'비긴어게인2' ⓒ News1

(서울=뉴스1) 장수민 기자 = '비긴어게인2'의 멤버들이 환상의 호흡으로 리스본을 매료시켰다.

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2'에서는 박정현, 하림, 헨리, 악동뮤지션의 수현의 포르투갈 버스킹이 전파를 탔다.

첫 번째 버스킹을 무사히 마친 네 사람은 현지 라이브 바에 들어갔다. 가게에서 연주를 하던 현지인은 헨리를 불렀고, 헨리는 즉흥 바이올린 연주를 하며, 처음 보는 뮤지션과 하모니를 맞췄다. 신나는 음악소리 밖에서 서성이던 사람들도 라이브 바에 들어와 음악을 즐겼다.

헨리의 공연이 끝난 뒤 네 사람은 라이브 바에서 버스킹을 진행했다. 헨리와 수현은 '몬스터(Monster)'를 열창했고, 하림은 '여기보다 어딘가에'를 열창했다. 끝으로 마지막으로 박정현은 '꿈에'를 열창했다. 박정현의 아름다운 목소리에 현지인들도 매료됐다. 그의 모습을 담는 사람도 있었고, 음악을 눈을 감고 들으며 생각에 빠진 사람도 있었다. 하림은 공연이 끝난 후 "좋은 공연의 척도는 관객과의 교감인데, 이번 공연은 교감이 잘 된거 같다"고 만족을 표했다.

공연을 마친 네 사람은 파두하우스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선곡회의에 돌입했다. 박정현은 "파두는 포르투갈의 자존심이다. 조심스럽게 선곡하고 싶다"고 말했고, 헨리는 특히 연주를 연습하고, 몰두하며 밤을 지샜다. 불안하고 예민한 모습을 보이는 헨리에게 박정현은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즐겨라. 원래 버스킹은 다른 장르다. 잘 할수 있는 것을 하면 된다"고 격려했다.

인터뷰에서 헨리는 "독감 때문에 준비를 많이 못했다. 약을 먹어 계속 꿈꾸는 기분이다"고 말했고, 하림은 "미안한데 아프니까 네가 차분해져서 좋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렇게 차를 타고 15분. 두 번째 버스킹 장소인 바이샤-시아두 지하철 역에 도착했다. 박정현은 아델의 '썸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를 열창해 포문을 열었고, 리스본 시민들은 박정현의 음색에 젖어들었다. 수현은 "보컬이 음질을 뚫고 나온다"며 선배의 실력에 감탄했고 박정현은 "버스킹 장소가 사람들이 멈추는 곳이 아닌데 멈춰섰다"면서 "느닷없이 주어진 음악선물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네 사람이 준비한 노래가 모두 끝났지만, 관객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았고 네 사람은 앙코르 곡으로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를 준비했다. 이들은 놀라운 하모니로 객석의 큰 호응과 박수를 이끌어 냈다.

한편 '비긴어게인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jjm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