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스위치' 신도현 "개성있는 얼굴? 예쁘다는 말보다 좋아요"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새로운 얼굴의 등장이다. SBS 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이하 스위치)에서 매력만점 소은지 역할로 등장한 신도현(22)은 지난해 데뷔한 신예. '스위치'는 그의 필모그라피 맨 윗줄에 기록되는 작품이다.
소은지는 사도찬(장근석 분)이 이끄는 사기단 막내다. 벼랑 끝에 서있던 자신을 구해준 도찬에 한눈에 반해 그를 쫓아다니다가, 도찬의 말에 무조건적으로 따르는 '도찬바라기'다.
통통 튀는 개성과 능청스러운 매력을 더한 신스틸러. 신인인 신도현에게 '스위치'는 영광스러운 기회였다. 기분 좋은 출발에 취할 법도 하지만 신도현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아쉬움이 짙게 묻어 있었다. 이제 막 느낀 연기의 즐거움을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인터뷰①에 이어)
Q. 어떻게 연기자의 길에 들어서게 됐나.
“고등학교를 미국에서 나왔다. 유학생활 중에 처음 연기에 관심을 갖게 됐다. 연극 동아리, 뮤지컬 동아리를 하면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대학 진학할 때 즈음에 무슨 전공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그것이 연기라는 생각이 들어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게 됐다.”
Q. 평탄한 과정을 거친 것 같다.
“혼자 연기를 배우고 내 나름대로 확신이 생긴 후에 부모님에게 말씀드렸다. 부모님의 반대가 컸고 방황하는 시기도 있었다. 아무래도 불안정한 직업이어서 걱정이 더욱 컸을 것이다. 지금은 부모님이 좋아하고 응원해주신다.”
Q. 연기가 자신의 길이라고 확신한 순간은 언제였나.
“미국 유학생활 중 처음으로 그런 생각을 했다. 뮤지컬을 했을 때 그 감정은 잊히지 않는다. 또 한국에서 처음 뮤직비디오를 찍었을 때다. 배우가 되기 위해서 했던 작업은 아니었다. 재미있을 것 같아서 시작한 그 작업에서 충격에 가까운 기분이 들었다. 연기를 하면서 느끼는 감정이 충격적이었다. 본격적으로 연기를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Q. 충격적인 감정이란 뭘까.
“나는 표현에 서툰 사람이었는데, 촬영을 하면서 내가 가진 걸 드러내고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Q. ‘트렌디하다’ ‘개성있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개성이 있다’는 말은 듣기 좋다. 예쁘다는 말보다 더 좋은 것 같다. 예쁜 사람은 정말 많지 않나.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도 ‘이렇게 예쁜 사람이 많은데 과연 내가 될까?’ 싶은 생각도 했다. 개성은 나만의 매력이라는 의미니까 그 칭찬이 더욱 좋다.”
Q. 배우 신도현의 무기는 무엇인가.
“개성있는 얼굴이 내 무기인 것 같다. (웃음)”
Q. 자극이 되는 동료는 누군가.
“그런 건 없다. 나는 스스로에게 엄격한 편이라 채찍질을 많이 한다. 남들에게는 자극을 잘 안 받는다. 나의 모습에 만족을 잘 못하고 아쉬움을 많이 느낀다. 다음에는 더 발전한 모습이고 싶다.”
Q. 어떤 점이 아쉬웠나.
“첫 작품이니까 내가 모르는 것도 많아서 처음이어서 아쉬움이 크다. ‘서툰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조금 더 준비가 된 상태에서 저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섣부르지 않았나 싶다. 혹시라도 나라는 사람에게 기대를 한 분들이 있다면 실망시키지 않았을까 걱정도 된다.”
Q.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연기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 안 가리고 다양하게 하고 싶다. 안 해본 역할이 더욱 많다. 주변에서는 ‘철부지 역할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한다. (웃음) 개인적으로는 잔잔하게 흘러가는 분위기의 작품을 선호한다.”
Q. 올해 이루고 싶은 계획은.
“내가 할 수 있는 한 더욱 많이 배우고 오디션도 더욱 열심히 보고 싶다. 계속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는 해가 될 것이다.”
Q.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
“배우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되고 싶다. 아직은 배우라는 수식어가 낯간지럽고 내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아서 부끄럽다. 그 이름에 당당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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