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초점]D-1 '화유기' 스타작가 홍자매, 기대와 우려 사이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역시' 홍자매일까, 홍자매가 '또'일까.
tvN 새 주말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가 23일 베일을 벗는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 주연부터 조연까지 대한민국에 내로라하는 명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것은 물론,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박홍균 감독이 ‘최고의 사랑’ 이후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면서 2017년 연말을 후끈하게 달굴 기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티저 영상 및 포스터 등을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화유기'는 화려함 그 자체다. '때깔' 고운 영상미 속 반짝반짝 빛나는 스타들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캐릭터로 무장하고 있는 것.
이승기가 제천대성 ‘손오공’ 역을,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활약했던 차승원이 요괴들의 신(神) ‘우마왕’을, 그리고 배우 오연서가 요괴 보는 능력을 가진 사람 ‘삼장’ 역을 맡으며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기존의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캐릭터에 로맨스, 판타지 등을 더해 볼거리가 가득한 복합장르 드라마다. '도깨비' 이후 초대형 대작이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승기가 군대 전역 후 처음으로 복귀하는 작품과 스타 캐스팅에 초점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 흥미로운 것은 '스타작가'로 꼽히는 홍자매가 '화유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이름값을 증명할 수 있을지다.
홍정은 홍미란 작가는 '홍자매'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이들은 유쾌한 코미디와 로맨스가 강점인 드라마를 집필, 다수의 작품을 히트시켰다. '쾌걸춘향'을 시작으로 '마이걸' '환상의 커플' 등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미남이시네요'는 해외에서도 히트한 한류 드라마이며, '최고의 사랑'은 차승원의 '인생작'으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작품에서는 다소 부진함이 보인 것도 사실. 공유 이민정 수지를 캐스팅한 '빅'(2012)은 작품성에 대한 혹평과 함께 시청률도 바닥을 쳤다. 유연석 강소라가 출연한 MBC '맨도롱 또똣'(2015)도 이렇다 할 특색을 보이지 못하고 7~8%의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또 작품성 면에서도 홍자매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계속 됐다.
'화유기'는 홍자매의 검증된 사람들이 함께 하는 작품이다. 박홍균 PD, 차승원과는 '최고의 사랑'을 함께 했고 이승기와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찍었다. 홍자매를 가장 잘 알고, 그의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홍자매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박홍균 PD와 차승원은 '화유기' 제작발표회에서 '화유기'는 홍자매가 잘 하는 캐릭터 운영이 돋보이는 작품이라 평했다. 차승원은 "홍자매에 대한 믿음이 있다. 촬영하는 과정에서도 각각 캐릭터가 가진 재미, 캐릭터가 충돌하는 데서 오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려 있다. '화유기'는 과연 어떤 평가를 받을까. 23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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