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김남길, 결국 김아중 두고 조선으로 떠났다 '눈물'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명불허전' 김남길이 조선으로 떠났다.
1일 오후 tvN 주말드라마 '명불허전'(극본 김은희/연출 홍종찬) 최종회가 방송됐다.
조선으로 돌아가기로 한 허임(김남길 분)은 주변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는 유재하(유민규 분)를 찾아가 "앞으로 (최연경을) 잘 부탁한다. 나 다음으로 그 여인을 걱정하는 동생이지 않냐"며 최연경을 부탁했다.
허임 앞에서는 밝은 얼굴이었지만 최연경의 마음은 타들어갔다. 최연경은 허임이 없는 집에서 눈물을 펑펑 흘렸다. 그는 최천술(윤주상 분)에게 "할아버지 나 저 사람 따라가면 안돼? 나 저 사람 아니면 안 될 것 같다. 따라가게 해달라"며 오열했다.
문밖에서 최연경의 울음소리를 들은 허임은 방안에 들어와 "이 눈물은 잊을 것이오. 그대의 웃음만 가져갈 것이오. 흰 가운을 입은 그대의 모습, 환자를 향한 그대의 마음만 가져갈 것이오. 그대는 그대로 인해 뛰었던 내 심장만 기억해주오"라며 최연경을 달랬다.
허임은 최천술과 식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한 뒤 최연경을 만났다. 그는 "약조를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고, 최연경은 "이제 당신 기다릴 일 없겠다"고 말했다. 최연경은 뒤돌아서는 허임을 잡고 "혼자는 외롭잖아. 같이 있어줄게"라며 그가 타임슬립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한편 '명불허전'은 자타공인 조선 최고의 침구술 실력을 지녔으나 천출이라는 신분의 벽에 가로막혀 초심을 잃은 개차반 의원 허임(김남길)이 400년 후의 미래인 2017년 서울로 떨어지게 돼 현대의학의 신봉자이자 까칠한 독종 의사 최연경(김아중)과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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