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대전②] "음악부터 발레까지"…KBS, 파일럿 7개로 던진 승부수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KBS가 추석 연휴 기간에 부지런히 파일럿 예능을 선보인다. 이번에 KBS에서 론칭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은 7개로 물량 공세가 눈길을 끈다.
그간 KBS는 파일럿을 통해 KBS2 '개그콘서트',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색다른 예능을 발굴하며 호평을 얻었던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이번에도 여행, 맛집 탐방, 음악,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예능을 준비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 선배와 함께 여행을 간다면? '혼자 왔어요'
오는 10월 3~4일에는 여행을 주제로 한 '혼자 왔어요'가 2부작으로 방영된다. 주제가 있는 여행을 다녀온 출연자들이 MC들과 다시 여행기를 보며 각자가 여행지에서 느낀 입장 차이를 이야기하는 리얼 여행 관찰 프로그램으로, 여행의 초점을 '사람 사이 관계'에 둔 점이 눈길을 끈다. 한고은, 소유, 성시경, 민경훈이 MC로 등장한다.
◆ 반대가 끌리는 이유, '1%의 우정'
5일 방송되는 '1%의 우정'은 상반된 성향의 두 사람이 만나 함께 하루를 보내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인간관계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정형돈과 배철수가 MC를 맡았다. '국민 바보' 김종민X'역사 천재' 설민석, '중년 아재' 안정환X'인맥왕' 배정남이 팀을 이뤄 우정을 쌓아간다.
◆ 미식가들의 맛집 탐방, '줄을 서시오'
6일 방송되는 '줄을 서시오'는 서울 곳곳에 위치한 맛집들을 MC들이 직접 방문해 이를 느끼고 평하는데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연예인들 중에서도 미식가로 명성이 자자한 이영자, 김준현, 권혁수, 김숙, 김준호, 김나영이 핫플레이스 탐방에 나선다.
◆ 대세 뮤지션 총출동, '건반 위의 하이에나'
'건반 위의 하이에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의 살벌하고 리얼한 음원차트 생존기를 그린 순도 100%의 리얼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윤종신, 정재형, 그레이, 펜타곤 후이 등이 신곡을 만들고 정승환, 슬리피, 로꼬, 후디, 조우찬 등 대세 뮤지션이 출동해 이들의 음악을 더 풍성하게 만든다. 이 과정을 통해 색다른 음악 예능을 만든다는 의도다. 정형돈과 소녀시대 써니가 진행을 맡았으며 7~8일 2부작으로 방송된다.
◆ 발레리나로 변신한 스타들, '백조클럽'
'백조클럽'은 발레를 통해 소통하고 힐링하는 과정을 담는다. 영국 로열 발레스쿨 출신 발레리나였던 배우 왕지원을 비롯해 과거 '아육대'에서 뛰어난 리듬체조 실력을 선보였던 우주소녀 성소, 서정희, 오윤아, 김성은이 발레에 도전할 예정이다. 9일 방송.
◆ 이상민X김종민의 색다른 여행, '하룻밤만 재워줘'
9일 방송되는 '하룻밤만 재워줘'는 이상민과 김종민이 사전 섭외 없이 이탈리아로 가 현지인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일상까지 공유하며 또 다른 가족을 만드는 내용의 예능. 무작위로 현지인에게 숙박을 부탁해야 하는, 다소 파격적인 콘셉트다. 이상민과 김종민이 자신들에 대해 전혀 모르는 외국인과 어떻게 우정을 쌓을지 관심을 모은다.
◆ 유민상과 이수지가 이끄는 맛집 예능, '백인의 선택'
'백인의 선택'은 판정단들이 맛집을 돌아다니며 맛을 직접 검증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연휴 기간에 방송된다. 유민상과 이수지는 '백인의 선택' MC로 나선다. 앞서 두 사람은 '님과 함께 2'에 가상 부부로 출연, '먹깨비 부부'로 사랑받은 바 있다. 재회한 두 사람이 맛집 프로그램에선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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